한국의 커피문화 전 세계 트렌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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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커피문화 전 세계 트렌드 이끈다&
포커스 아시아 최대 커피전문 전시회& ‘제16회 서울카페쇼’ 코엑스에서 개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11.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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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커피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시아 최대 커피전문 전시회인 
‘제16회 서울카페쇼’에서 전 세계 바이어 및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커피문화를 선보였다.

급속히 성장하는 한국 커피시장 

점심 식사 후 커피 한잔하는 풍경이 일상이 된지 오래다. 대한민국에서 커피는 한 잔의 여유이자 고된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음료가 되었다. 점차 커피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은 연간 1인당 500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1인당 하루에 두 잔 정도를 마신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커피 전문점 시장은 2014년 대비 작년 53%가 성장했다고 하니 우리나라의 커피 산업규모가 점차 더 커지고 다양화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우리나라가 커피시장으로 매력 있는 이유는 생산지가 아님에도 커피 머신이나 커피제품을 수입, 재가공해 수출하는 형식의 무역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과 커피에 대한 관심도 한국 커피시장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다. 이에 해외 커피산업 관계자들도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2~3년 전만해도 커피시장의 대중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지금은 자신의 기호에 맞는 커피를 원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커피의 다양화가 확산되는 모습이다”라며 커피시장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카페쇼, 역대 최고 15만 명 관람객 참가 
     
이러한 커피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 12일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커피전문 전시회 ‘제16회 서울카페쇼’는 참가자 15만 명이라는 최고 숫자를 기록했다. 일반인들과 바이어들이 참가한 이 전시회는 커피와 차 산업을 아우르는 40개국 약 560개 업체가 참여해 커피문화를 소개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빵, 케익, 아이스크림 등을 소개해 커피를 좀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즉, 식음료 분야 산업도 함께 확산되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게 하였다. 그래서인지 이번 전시회는 차와 어울리는 디저트가 주로 전시된 1층과 종류별 커피 및 머신들이 주를 이룬 2층으로 분리되었다. 카페쇼에 참여한 한아름(37) 씨는 “카페를 하고 있는데, 여기 오니 다양한 커피와 디저트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페쇼에서는 바리스타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2017’이 열려 커피를 좀 더 전문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일본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었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 58개국이 참여한 이번 올림픽은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의 발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 

이제 우리나라의 커피문화는 어느새 커피의 주 소비지인 유럽에서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 되었다. 소비자들에게 커피가 하나의 기호식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세밀해지는 개개인의 취향만큼 한국인들의 입맛은 점차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또한 한국의 바리스타나 커피업계들이 최근 해외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커피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단순히 커피를 소비국으로써의 역할을 넘어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관광산업은 물론 커피 연관 산업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 커피가 들어온 지 약 130년 정도가 되었다. 그동안 나름의 커피문화가 생기고 자리잡을 만큼의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유럽식이 아닌 한국만의 커피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하나의 산업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 커피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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