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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인공습지 안산갈대습지공원Goodnews INCHEON 686

시화호 상류에 있는 안산갈대습지공원은 사계절 중 가을에 가장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수생식물과 갈대를 비롯해 약 290여 종의 야생화가 있는 국내 최대 인공습지공원이다.

생태계를 보호하는 안정적인 서식처 

경기도 안산시 사동과 본오동에 자리잡은 갈대습지공원은 시화호로 유입되는 지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하여 조성된 면적 약 100만㎡에 이르는 국내 최초 대규모 인공습지공원이다. 갈대습지공원 입구에는 시화호의 역사와 생태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환경생태관이 있고, 2층에는 망원경을 통해 주변습지 경관과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향이 있는 식물들을 기르는 자연향 온실을 비롯하여 조류 관찰대, 생태연못 등 야외생태 관찰시설이 있어 다양한 생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생태계의 안정적인 서식처인 이곳은 물자라, 두꺼비를 비롯해 이맘때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하천의 포유류 수달과 삵 등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의 동물과 천연기념물들이 계속 찾아오고 있다. 특히, 이곳을 찾는 철새들은 시화호 일대에 약 150여 종 15만 마리가 분포하며 철새 둥지와 같은 생태계를 이루는 생물들의 서식을 관찰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환경교육과 생태계 체험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탐방로를 따라 걷다보면 습지의 수생식물과 연꽃잎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시화호를 살린 갈대습지

과거 갯벌이었던 안산갈대습지공원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시화 방조제라는 커다란 둑을 건설하면서 생긴 인공 호수로 한때 주변 공단의 폐수와 오염물이 쌓이면서 수질 오염문제가 심각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와 시민들은 시화호를 살리기 위해 갈대습지를 조성하게 되었다. 습지는 홍수조절 및 먹이를 공급하며 기후조절, 수질정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습지에, 자연정화 기능을 가진 갈대를 심고 지속적인 노력을 한 결과, 갈대습지공원은 시화호를 새와 곤충, 동물 등 각종 천연기념물이 사는 깨끗한 호수로 살아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갈대의 매력이 빛나는 이곳은 자전거 타기 좋은 트레킹 명소로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로 자리잡고 있다. 안산환경재단 자연환경해설사 김자영(45) 씨는 “습지공원이 조성되고 자연환경이 좋아지면서 주변에 많은 주거단지들이 개발되고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회복된 자연이 다시 훼손되지 않도록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 이진희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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