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들과 함께 부산을 구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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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들과 함께 부산을 구하러 가자
Goodnews BUSAN 685 - 마블 익스피리언스(The Marvel Experience) 부산에 오픈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11.0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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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엑스맨, 헐크 등 영화 속 영웅을 탄생시킨 곳이 바로 마블 엔터테인먼트이다. 마블은 아시아 최초로 부산항과 인접한 장소에 마블 영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마블 익스피리언스(TMX)’를 지난 10월 26일 오픈했다.

VR, AR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체험관

마블 익스피리언스 부산은 가상현실(VR, 인간의 시각·청각·촉각 등에 작용하여 마치 현실처럼 느껴지는 가상세계), 증강현실(AR, 눈으로 보는 현실 세계에 가상 물체를 합해서 보여주는 기술), 모션인식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영상체험전시관이다. 관람객은 마블의 히어로들과 함께 특수 요원이 되어 총 9개의 체험존을 거치며 부산을 악의 세력으로부터 구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거대한 돔과 훈련장을 떠올리게 하는 검은 직사각형의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마블 영화 속에서 봤던 쉴드 기지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체험존을 거칠 때마다 스파이더맨이나 헐크 등 마블의 영웅들이 등장하여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은 Zone 3로, 직경 40m, 높이 17.2m의 거대한 돔 구조의 트레이닝 센터 안에서 다양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쉴드 요원으로서 성장해 가는 공간이다. 하지만 4만 원에 가까운 이용료(성인 기준 평일: 34,000원, 주말: 39,000원)와 한글 자막 없이 영어로만 상영되는 콘텐츠가 관람객들에게는 다소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부산항 일대를 국제해양관광 중심지로

마블 익스피리언스가 부산에 문을 연 이유는 무엇일까. 체험관을 유치한 애니킴(Annie Kim) 와우플래닛 대표는 “서울과 인천 등 사업장소를 물색하던 중, 마블의 자회사인 월트 디즈니 측에서 지난 3월 부산에서 영화를 촬영해 보니 자연환경과 촬영조건이 훌륭한 곳이라고 추천해 부산에 체험전시관을 설치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마블 체험전시관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부산에 여행 온 국내외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 김홍철 와우플래닛 본부장은 “부산은 경남의 중심지로 800만 명의 인구와 연 1,400만 명의 관광객을 가진 훌륭한 관광문화의 중심지”라며 “이곳은 도심 내에서 부산항을 내다보면서 바다와 산을 즐길 수 있어 체험전시관이 입지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또한 이번 마블 익스피리언스 유치를 통해 북항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아 부산항 일대가 국제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신은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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