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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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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하는 습관

필자가 재판을 진행하면서 골치 아픈 사건들을 다룰 때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기록을 다시 읽고 생각하는 것이다. 공격을 하거나 방어를 해야 하는데,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으면 그 전에 기록을 봤다 하더라도 여러 번 다시 읽고 생각해야 한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사건의 힌트나 정답이 주로 원래 기록 속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호사들이 가장 많이 간과하는 것도 이 부분이다. 왜냐하면 한 번 읽었기 때문에 내용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착각해서이다. 기록을 읽고 생각한다는 의미는 단순히 반복해서 읽는다는 것이 아니다. 관점을 바꾸어 다양한 입장에서 사안을 다룬다는 것이고, 반대로 그 횟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시야가 좁아져 잘못된 확신으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한 가지 일을 해 보다가 잘 안된다고 무조건 새로운 일을 벌이면 하는 것마다 실패하고 만다. 안되는 원인이 있는데도 그걸 발견하지 못하고 고치지 못한다면 어떤 새로운 일을 해도 비슷한 시점과 상황에서 또 일이 틀어져 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럴 때 우리는 “왜 일이 이렇게 자꾸 꼬이지?”라고 원망만 한다. 이를 막기 위해 평소 차분하게 다시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박문택 변호사/ 법률사무소 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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