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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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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서 강한 하나가 되다! 부산 원도심 통합 급물살Goodnews BUSAN 683

부산의 서구, 동구, 중구, 영도구를 일컬어 부산 원도심이라 부른다. 이들 지역은 다른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데 이에 부산시는 지난 9월 29일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 부산 원도심 4개 구 통합에 대한 건의서를 제출했다.

부산의 중심지였던 원도심의 과거와 현재

부산은 우리나라 제 2의 도시로 세계화와 발맞추어 빠른 성장과 동시에 옛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과거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로 유명하다. 특히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지는 지역이 부산의 원도심이다. 원도심(原都心)이란 신도심과 대조되는 용어로 예전에 부흥했던 도심이라는 의미인데 서구, 동구, 중구, 영도구는 부산의 가장 아래에 위치한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한국전쟁으로 인해 피난민들이 대거 몰려와 그들의 삶의 터전이 되면서 4개 구는 부산을 대표하는 도심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과거의 명성은 오래가지 못했다. 바다와 인접한 업종을 가졌던 대부분의 지역민들은 정보화로 산업이 옮겨지는 빠른 세계화에 적응하지 못했다. 이러한 환경 탓에 젊은층들의 인구 유출이 심해지면서 급격한 인구 감소를 겪었고, 인구 규모 대비 행정과 재정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결국 서구, 동구, 중구, 영도구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발표에 따라 고령사회 진입 및 인구감소 위험지역이며 향후 소멸 예상지역으로 분류되었다. 

설문조사 결과, 주민 60% 이상 통합에 찬성

서병수 부산시장은 4개 구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3월 원도심 통합을 공론화하였다. 원도심 통합이란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고,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4개 구를 하나로 합쳐 부산의 중심구로 출범하는 것을 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원도심 통합을 단순한 생활공간 및 행정업무의 통합을 넘어선 종합적 도시계획과 도시재생의 해법을 찾기 위한 시작”이라며 통합되면 현재 4개 구가 갖고 있는 고령화 문제나 행정 및 재정 문제가 완화되고 부산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부산시는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 통합건의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원도심 4개 구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응답 주민의 60% 이상이 통합에 찬성했다. 영도구 청학동에 살고 있는 김만재(29) 씨는 “영도가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 노후된 곳들이 많다”며 “젊은층들이 살 수 있는 교육이나 일자리 등의 여건이 마련되면 4개 구가 통합되는 것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부산 원도심 4개 구 통합은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 통합 건의 이후 행정안전부의 통합 권고, 지방의회 의결 또는 주민 투표, 통합추진공동위원회 구성, 통합지자체설치법 공포 등의 순서를 차례대로 거친 후, 절차에 차질이 없으면 내년 7월 통합 자치구가 출범하게 된다.
부산/ 신은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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