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웹툰 지원 공간, 부산글로벌웹툰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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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웹툰 지원 공간, 부산글로벌웹툰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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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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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웹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차세대 유망 산업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8월 31일 문을 연 부산글로벌웹툰센터는 국내 최초의 웹툰 지원공간으로, 현재 이곳에서는 젊은 웹툰 작가들의 꿈이 자라나고 있다.

웹툰 산업 육성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 마련

새로운 콘텐츠산업인 웹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웹툰센터(부산 해운대구 우동)가 부산에 개소한 지 한 달이 되었다. 작가 입주공간과 전시 및 체험관을 갖춘 이 센터는 웹툰 관련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시설이다. 1층과 2층은 웹툰 작품 전시 및 체험공간이고, 3층은 지역 작가들을 위한 창작지원실(20실)과 복합공간, 휴식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이곳에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18팀 40여 명의 웹툰 작가와 작가 지망생들이 입주해 창작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 소통기획담당관실 박영희 주무관은 “2021년까지 웹툰 작가의 집, 웹툰 스쿨 등 창작공간을 추가로 조성하고 부산웹툰대상 개최, 기업과 작가를 연결해 주는 등의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부산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웹툰 시장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허영만, 윤태호 작가 특별전시회 진행 중 

부산글로벌웹툰센터 개소 기념으로 현재 1, 2층 전시실에는 허영만, 윤태호 작가의 ‘손 생각’이 담긴 특별 전시가 진행 중이다. ‘아트 인 스케치(Art in Sketch)-예술이 된 만화 그리고 웹툰’이라는 제목의 이 전시회는 두 작가의 스케치와 데생, 아이디어 메모 등 최초로 공개되는 원본 30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전시는 출판만화 시절을 겪은 작가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전시라 더욱 특별하다. 지금은 컴퓨터로 그림을 그려 넣기 때문에 쉽게 그리거나 지울 수 있고 반복적 이미지를 손쉽게 복사해 붙여 넣을 수 있다. 
하지만 웹툰이 주류로 자리잡기 이전 세대의 작가들은 종이와 펜으로 선긋기를 연습하고 결과물을 내기 전까지의 수많은 수정과 반복이 기록으로 남았다. <식객>, <타짜>, <각시탈>, <날아라 슈퍼보드> 등 218편의 작품을 그려낸 ‘일흔살의 현역’ 허영만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1974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작품들의 원본 만화책과 그림일기를 보여준다. 윤태호 작가 또한 웹툰 <설국열차: 프리퀄> 스케치 원본을 공개하고 <미생>, <이끼> 등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전시는 11월 12일까지 이어지며 부산시민들은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 조현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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