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규칙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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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규칙을 지키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9.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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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강연에서 미국의 ‘훌리오’란 마약 중독자가 마약을 어떻게 끊게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는 어떤 노력으로도 마약을 끊지 못하다가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학교에 가게 되었다. 선생님은 “이곳에 온 사람들은 자기 불평만 말합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귀에 있는 솜뭉치를 빼내어 입을 막으세요”라고 말했다. 
훌리오는 ‘이제껏 내가 듣지 않고 살았는데 선생님 말씀을 한번 들어보자’라고 생각했다. 선생님은 ‘몇 시에 청소해라, 몇 시까지 TV를 보라’는 등 생활규칙을 공지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것과 마약을 끊는 것이 무슨 상관이 있어?’하며 무시했다. 하지만 훌리오만 작은 규칙부터 지켜나갔고 결국 마약을 끊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의 계단에는 좋은 글귀들이 쓰여 있다. 그 중 다음 구절은 순간순간 삶의 원칙이 되어 주곤 한다. “내 인생의 아무것도 아닌 것이 작은 조각이 되어 결국은 어떤 명확한 규칙을 만들어 준다.” 훌리오가 지킨 작은 규칙이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게 했듯이, 사소해 보이는 작은 규칙이 내 삶을 지켜준다는 마음이 들어 자주 이 글귀를 음미하곤 한다. 
한윤선 교장/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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