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터널의 화려한 변신 광양 와인동굴로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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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터널의 화려한 변신 광양 와인동굴로 떠나 보자!
Goodnews GWANGJU 680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9.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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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한 광양 와인동굴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각국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묘미까지 더해져 광양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100m 길이 미디어 파사드, 화려한 영상미 자랑

지난 7월 7일 개장한 광양 와인동굴(전남 광양시 광양읍 강정길 33)은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가족, 연인, 친구들과 시원한 동굴 속에서 와인과 함께 다양한 체험의 장을 제공해 화제가 되었다. 총 10구간으로 구성되는 와인동굴에서는 전 세계의 와인을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카페테리아, 움직임에 반응하는 미디어 인터랙티브존, LED조명의 환상적인 빛의 터널, 가상현실을 활용한 VR체험관, 공예품 만들기 체험학습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와인동굴의 하이라이트인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한 기법)는 100m 길이의 터널 벽화에 형형색색의 빛을 투사한 더욱 입체적이고 화려한 영상미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광주에서 온 김윤정(46) 씨는 “전남 투어하면서 오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이 와인동굴이 일정에 없었는데 최근에 개장했다고 해서 왔는데 와인도 맛있고 LED 조명도 너무나 예뻐요”라고 말했다.

터널 내부 온도 17℃ 유지, 와인 보관에 최적
 
길이 301m, 폭 4.5m, 높이 6m 규모의 와인동굴은 한때 기차가 다니던 석정 1터널 구간이었으나 광양제철선이 일부 이전되면서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터널로 남았다. 하지만 터널 내부가 와인 보관의 적정 온도인 17℃를 유지한다는 것을 고안해 낸 ㈜나르샤관광개발 대표의 민간투자로 폐터널이 와인동굴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현재 프랑스, 칠레, 스페인 등 10여 개 나라에서 온 20~30여 종의 와인이 이곳에 별다른 냉방장치 없이 숙성에 적합한 온도로 보관되고 있으며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시원한 내부 온도와 와인 체험 외에도 트릭아트 포토존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해 7월 7일 개장 이후 이곳을 찾은 유료 입장객은 9월 17일까지 총 111,044명에 이른다.
㈜나르샤관광개발 최무경 대표는 “와인동굴 자체가 이 지역에 없는 새로운 관광지라는 점에서 앞으로 좀 더 발전시켜 석정 2터널을 체험형 시설 위주로 개발하려 한다. 또한 광양특산품인 매실을 이용해 와인을 개발하고 상품화해 홍보 효과도 되고 매실 재배농가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관광객 증가로 광양의 관광산업 등 지역 경제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문의: 061-794-7788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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