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어마’에 ‘마리아’까지… 지금 푸에르토리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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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에 ‘마리아’까지… 지금 푸에르토리코는
Global 생생 Report 푸에르토리코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9.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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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대급 규모의 태풍

지난 8월 30일경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어마(Irma)’는 카리브해 지역에서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이었다. 태풍 유형 중 가장 큰 5등급이며 풍속은 155마일(시속 250㎞)에 달한다. 카리브해 일대와 미국 플로리다州를 휩쓸고 간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사망자 수가 최소 60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태풍이 거의 오지 않았던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어마’라는 역사상 최대급 규모의 태풍으로 인해 마치 전쟁을 대비하듯 각종 사재기로 생필품이 동이 났으며 피난처로 사람들이 몰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푸에르토리코 시민들은 1998년 허리케인 조지(George)로 인해 최대 6개월간 전기 및 수도가 공급되지 않았던 경험으로 미리 대비를 많이 하였다. 대부분 집마다 창문을 보강하고 에어컨 실외기 및 지붕을 고정시키고 차량을 안전한 곳에 대피시키는 등의 작업으로 다행히 주변국에 비해 심각한 피해는 입지 않았다.

카리브해 여러 섬나라 초토화 돼

이번 태풍으로 카리브해의 여러 섬이 초토화 되었는데 카리브해 전체 지역에서 4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바부다(Barbuda)’라는 섬은 섬에 사람이 정착한 이래 300년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시설이 파괴되어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으로 변해 버렸다. 또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카리브해 크루즈 여행은 대부분 섬들이 파괴되어 복구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푸에르토리코도 ‘어마’의 영향으로 90% 이상의 가구에 전기 및 수도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9m가 넘는 파도와 170㎞의 강한 바람과 열대성 폭우의 영향을 받았지만 신속하게 복구 중이다. 
한편 ‘어마’에 이어 허리케인 ‘마리아’가 세력을 급속히 확장하면서 비슷한 경로를 따라 북상했다. 이에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한 카리브해 섬들은 다시 한 번 강력한 허리케인을 맞아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최은성 통신원
정리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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