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보자기의 모든 것! ‘제1회 대구 보자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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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보자기의 모든 것! ‘제1회 대구 보자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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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9.0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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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 대신 책보자기를 매고 다니던 한국인은 ‘싸는’ 민족으로 ‘보자기형’ 문화에 속한다. 
보자기에 녹아 있는 한·중·일 3국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 제1회 대구 보자기 축제를 찾아가 보았다.

제1회 대구 보자기 축제 성황리에 마쳐

한·중·일 3국의 공동 콘텐츠인 ‘보자기’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개념의 문화축제인 ‘대구 보자기 축제’가 지난 9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축제 첫날에는 ‘도전! 전국 가위바위보 대회’가 진행되었으며, 우승과 준우승자에게는 각각 일본과 중국 여행권을 경품으로 제공해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삼국이 하나가 되어 펼치는 ‘삼국 가위바위보 대전’은 한·중·일의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은 행사로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삼국 전통복식 패션쇼가 열려 실제 서민들이 입었던 복식에서부터 각국의 혼례문화를 볼 수 있는 혼례복 등 3개국 전통 복식의 차이와 공통점을 보여줬고, 시민이 직접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설 수 있는 ‘시민패션쇼’도 열렸다.
그것만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체험도 다양하게 펼쳐졌다. 보자기 싸기·매듭 장식품 만들기·천연염색 체험·바느질 체험 등을 통해 전통 문화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섬유문화 체험마당’이 열렸으며, 오방색을 활용한 페이스 페인팅 체험이 더욱 신나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가족과 함께 온 김영희(45, 북구 침산동) 씨는 “한곳에서 삼국 문화를 보고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해 아이들이 즐거워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구, 2017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선정되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의 합의 사항으로,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한·중·일 각 1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채로운 문화 교류를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작년 제주특별자치도에 이어 올해는 한국 대구시, 일본 교토시, 중국 창사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었다. 이번 보자기 축제는 3국의 공통 콘텐츠인 ‘보자기’를 테마로 올해 처음으로 기획해 야심차게 선보인 행사다. 
대구시는 보자기가 ‘포용성’과 ‘다양성’을 상징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승화시켜 보자기축제를 문화와 산업, 관광이 융합되고 전통과 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대구 시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유치해 성황리에 막을 내린 보자기 축제를 시작으로 한·중·일 3국의 문화, 관광 분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창사·교토와 함께 2017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지속적인 문화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첫 대구 보자기 축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문화·산업·관광이 융합된 대구대표 문화축제로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 임윤희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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