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전래동화 100년』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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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전래동화 100년』을 다녀와서
[기자수첩] 2018년 2월 18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갖는 기획전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9.0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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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로 시작한 전래동화는 어릴 적 부모님이 읽어주거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었던 하나의 추억이었다. 게다가 단순한 이야기였지만 그 속에는 사람이라면 꼭 지켜야 할 도리나 가치가 있어 많은 교훈을 주는 매개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은 전래동화에 대한 재미와 가치가 점차 잊혀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기자는 전래동화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다시금 알아보기 위해 국립한글박물관의 특별기획전인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한글 전래동화 100년’을 다녀왔다. 
낡은 책들로 빼곡히 채워진 전시 는 여느 전시장과 다를 바가 없었다. 하지만 해설사의 설명이 더해지자  낡은 책들이 특별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일제 식민지 이야기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일본이 우리 옛 이야기를 수집해 식민지 통치에 이용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만큼 전래동화는 민족의 뿌리가 되는 가치와 정서를 많이 담고 있다는 반증도 된다.
요즘 참 많은 우리의 것들이 변질되거나 잊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동일선상에 전래동화도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안다는 온고지신의 정신처럼,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기에 앞서 우리만의 가치를 더욱 단단히 다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 속에 우리 민족의 뿌리가 되는 전래동화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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