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돌풍 현상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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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돌풍 현상을 보며
[기자수첩] 영업개시 16일 만에 카카오뱅크 가입자 수 228만 기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8.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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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연이어 영업을 시작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각광받고 있다. 일반은행과 달리, 인터넷전문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모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고, 365일 무휴, 24시간 영업하는 신개념은행이다. 
또한 높은 저축 이자, 저렴한 해외송금 수수료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가입 절차가 단순하여 스마트폰이 익숙한 20~30대들은 물론 장년층도 사용하기 쉽다. 이런 장점들을 앞세워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에 문을 열어 16일 만에 228만 명이 가입했다. 
한편 해외에서도 인터넷전문은행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중국 IT기업 ‘텐센트(腾讯)’는 2015년 1월에 인터넷전문은행 ‘위뱅크(WeBank)’를 출범시켜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대출과 ‘위챗페이(WeChat Pay)’ 결제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위챗페이는 스마트폰 지갑의 바코드를 스캔하여 결제하는 방식으로 맛집, 택시 등의 결제를 간편화했다. 심지어 길거리에 거지가 들고 있는 QR코드를 스캔하여 모바일 결제로 적선할 수도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에게는 간편한 거래 방식만큼 정보 보안도 중요하다. 인터넷전문은행 계좌개설 절차가 단순해진 만큼 소비자 보호와 보안에 취약점이 많다는 우려도 있다. 따라서 인터넷전문은행은 일반은행보다 더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보안 시스템 구축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이지성 인턴기자 jsle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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