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오토마타 작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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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오토마타 작품 세계
Goodnews DAEJEON 673 -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8.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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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오토마타(Automata) 작품 전시회인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이 지난 7월 12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대전시 유성구 대덕대로 481) 특설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외 최고 작가 70여 점의 작품 전시 

이번 특별전은 ‘한·영 상호교류의 해’ 공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국내에서는 보기 어려운 해외 유명 오토마타 작품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오토마타는 여러 가지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로 ‘스스로 동작하다’라는 뜻의 고대 라틴어에서 나온 말이다. 옛 사람들이 나무, 돌 등으로 인형이나 조각품을 만들었는데 언제부턴가 그 인형이나 조각품에 생명을 불어넣어 움직이는 인형인 오토마타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토마타 그룹인 영국의 카바레 메케니컬 시어터(CMT, Cabaret Mechanical Theater)와 스코틀랜드의 샤만카 키네틱 시어터(Sharmanka Kinetic Theater)가 함께 협력하여 누구나 오토마타 작품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폴 스푸너의 ‘털 없는 고양이’, 키이스 뉴스테드의 ‘스키 타는 개’, 한국 전승일 작가의 ‘죽안거마(竹鞍車馬)’ 등 국내외 최고의 작가 70여 점의 작품이 선보였다. 양성광 관장은 “많은 관람객들이 움직이는 장난감 속에 감춰진 독창적인 창의성과 과학적 사고를 체험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토마타 무료 만들기 체험교실 인기

한편, 전시뿐만 아니라 오토마타에 조명과 음향으로 무대 연출한 공연인 ‘Merry Go World(즐거운 세계여행)’와 ‘Gothic Kinetic’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작가 ‘에두아르드 버수스키’가 세계여행을 하면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Merry Go World’는 대형 오토마타 10점으로 구성되었으며,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과 동양의 불상, 종 등도 볼 수 있다. 음악, 조명, 그림자만으로도 인형들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주며 보는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오토마타 무료 만들기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 자신이 원하는 인형이나 장난감을 선택해 직접 오토마타를 만들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아트숍에서 구입한 오토마타를 체험장에서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방학을 맞아 전시장을 찾은 조서현(글꽃초, 3) 양은 “나무로 만든 인형이 움직이는 게 신기했고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문의: 041-601-8063, http://www.movingtoys.co.kr/
대전/ 김경미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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