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주인 되는 문화 공간 꼼지락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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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주인 되는 문화 공간 꼼지락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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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8.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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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중리동에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이 생긴다. 대구 시민들이 직접 지어 준 이름 ‘꼼지락발전소’의 이모저모를 들여다 본다. 

시민이 지어 준 이름 ‘꼼지락발전소’

‘꼼지락발전소’는 서구 중리동 90-13번지 상의 나대지에 지하1층·지상5층, 연면적 3,973㎡의 규모로 신축하는 청소년 문화시설로 부족한 청소년 문화 공간 확충을 위해 대구시가 총사업비 114억 원을 투입해, 올해 10월 공사에 착수해 2018년 말 준공, 2019년 초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꼼지락발전소’라는 명칭은 새싹이 돋아나기 위해 땅속에서 씨앗이 꼼지락대듯이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군분투 성장기를 의미하는 의태어 ‘꼼지락’과 미래사회의 에너지원으로서 청소년의 성장을 상징하는 ‘발전소’의 합성어이다. 지난 6월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청소년 문화공간의 명칭 공모를 진행한 결과 ‘꼼지락발전소’라는 명칭을 선정했다.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공간
‘꼼지락발전소’는 청소년의 공간인 만큼 청소년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대구시는 이 시설을 청소년이 주인 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청소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청소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등 내·외부 공간 구성에 청소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청소년들이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휴식할 수 있는 ‘꼼지다방’, 일일 엄마체험으로 세대 간 소통하는 요리 공간 ‘꼼지부엌’, 삼삼오오 자유롭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영화관 ‘꼼지극장’, 이 외에도 ‘꼼지클라이밍’, ‘꼼지책놀이터’, ‘꼼지달빛무대’ 등 차별화되고 다양한 공간을 건립·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외부 공간에는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모두의 피아노’, 청소년을 응원하는 문구나 그림을 그려 넣은 포토존 ‘괜찮아 사진관’ 등을 배치해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한다. 경덕여고 서은진(1학년) 학생은 “서구에는 상대적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했는데, 학생들의 이야기를 반영한 새로운 공간이 생긴다니 기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꼼지락발전소’가 꿈 많고 끼 많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대구/ 임윤희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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