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머드 한류바람 ‘제20회 보령머드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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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머드 한류바람 ‘제20회 보령머드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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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7.2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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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보령머드축제’가 7월 21일부터 30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가자! 보령으로, 놀자! 머드로’라는 주제로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개장 이후 나흘간 237만 5천여 명 방문 

보령머드축제는 대한민국 축제 중 가장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축제로 이제는 엄연한 글로벌 축제로 우뚝 섰다. 특히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면서 K-POP슈퍼콘서트를 유치하여 22일 오후 8시 대천해수욕장 특설 무대에서 ‘더쇼’와 함께 화려함을 장식했다. 보령시는 이번 머드축제 개장 나흘간 방문객 수가 237만 5천여 명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중 외국인 방문객은 31만 9천 명으로 추산되는 등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기자가 찾아간 아침부터 머드광장에는 머드 체험장에 입장하기 위해 매표소 앞에 긴 줄이 만들어졌다. 이곳 체험장은 울타리로 둘러져 마치 머드와 놀이시설로 채워진 놀이공원과 같은 모습이다. 머드감옥, 머드씨름, 머드꼬리잡기, 머드축구 등 다양한 머드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높이 12m, 길이 44m의 보령행이라 이름 붙은 머드슈퍼슬라이드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스릴을 선사했다. 
3년 전 이 축제를 잊지 못해 다시 보령을 찾은 미국인 엘 루팡크(29) 씨는 “올해 다시 오게 되어 무척 기쁘다. 그때보다 더욱 발전한 체험장을 보니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소감을 말했다.

보령머드의 우수성 입증, 뉴질랜드로 수출까지
  
보령머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스라엘의 사해,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의 머드보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벤터나이트(아교질 점토), 게르마늄(Ge)의 함량이 더 높아 피부미용에 좋다는 것이 검증된 바 있다. 또 머드축제에 사용되는 머드는 화장품으로 사용하는 보령의 정제된 머드로 깨끗하며 고운 입자로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머드 체험장에서 온 몸에 머드를 바른 알렉시스 라드리칸(23, 미국) 씨는 “머드는 긴장감을 완화시켜준다”며 “특히 머드를 바른 것만으로 피부가 부드럽고 좋아진다”며 만족해 했다.
한편, 보령시는 지난 22일 머드비치호텔에서 뉴질랜드 로토루아와 머드파우드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뉴질랜드 로토루아는 올해 12월 ‘머드토피아’라는 이름으로 머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동일(68) 보령시장은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머드축제가 이제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이번 수출 계약이 매우 의미 있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 정소영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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