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제10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된다.
나로우주극장, 별·별 이야기를 주제로
‘나로우주극장, 별·별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고흥우주항공축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우주를 특화 테마로 선정한 고흥군의 지역축제이다. 특별히 올해 10회를 맞이하여 축제 대표 행사인 빅뱅3(BigBang3) 프로그램을 내세우는 등 풍성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BigBang1’은 나로우주센터에서 즐기는 나로우주센터 발사 현장 견학, 우주과학관 체험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고 ▲‘BigBang2’는 돔 영상관에서 우주의 신비를 체험하는 우주극장 ▲‘BigBang3’는 ‘프린지 나로’로 우주에 대한 예술적 상상이 가득한 공간으로 준비되어 있다. 또한 어린이, 청소년 등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훨씬 풍성한 콘텐츠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신규 운영될 예정이고 이미 지난해에 전국적인 축제로 입지를 굳힌 만큼 올해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 여름철 만족스러운 가족 여행지로 명성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신규 프로그램 신설 및 부대 행사도 마련
지난해 고흥우주항공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7만여 명 가운데 90%가 타 지역민이었던 만큼 고흥군은 올해 프로그램을 전국 규모의 축제로 준비했다. 기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방문객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해 우주과학 체험과 우주카페, 우주레스토랑, 우주라이브러리 등 신규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주변에 산재한 자연자원을 적극 활용해 고흥 거금도의 밤, 캠핑 페스티벌, 봉래산 삼나무 숲의 힐링음악회 등 부대행사와 연계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박병종(64) 고흥군수는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은 나로호 발사 이후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중심지로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고흥군은 향후 2000만 관광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우주항공축제가 자리잡고 있다. 우주항공축제와 함께 고흥에서 여름휴가를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축제가 고흥의 아름다운 자연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해 본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