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시아·태평양 현대미술: ‘헬로우시티’ 展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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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아시아·태평양 현대미술: ‘헬로우시티’ 展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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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7.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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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시티’ 특별전은 오는 9월 대전시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정상회담(APCS)’을 기념해 마련된 전시로 지난 6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정상회담 개최 기념 전시

‘헬로우시티’전은 2017년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정상회담(APCS) 대전 개최를 기념하며 아시아, 태평양, 북미지역에서 활동하는 유명작가들을 초청하여, 상호 문화교류를 통해 진정한 협력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가 열리고 있는 대전시립미술관(대전시 서구 둔산대로 155)에 들어서면 분수대 쪽에 높다란 탑이 세워져 있고, 입구에는 큰 연꽃이 피어 있다. 높다란 탑은 가까이 가서 들여다 보니 집에서 볼 수 있는 대형 소쿠리로 만들어졌는데 아찔한 높이까지 세워져 있다. 
입구의 연꽃은 바람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연꽃이 피었다 시들었다를 반복하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전시는 난해한 현대미술을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최근 전 세계적으로 논의되는 자연환경, 인류생존, 자본경제, 현대문명 등 다양한 이슈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각 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감상과 체험을 동시에… 아이들에게 큰 인기

한편, 이번 전시는 어린아이들에게 현대미술을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전시실에 들어갈 때마다 “와~” 하며 흥미롭고 자연스럽게 작품 속에 빠져들도록 했다. 특히 탄야슐츠(호주 설치작가)의 작품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설탕, 사탕, 장난감, 꽃 등의 재료를 사용해 형형색색의 화려하고 웅장한 거대한 세상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먹을 것으로 만든 세상 앞에 신기하기도 하고, 화려함에 감탄하기도 하며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또한 바람에 의해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날개가 접혔다가 폈다가 하는 대형 핑크 돼지 풍선 등 대형 설치작품이 많아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줬다. 
이외에도 호주의 원주민 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에보리진 아트’는 가상현실(VR) 체험으로 호주전통 원주민의 삶을 엿보며 부메랑에 자신의 소원을 그려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 아이와 함께 온 윤다영(38, 대전 서구) 씨는 “신선한 작품들이 많고 다른 전시와는 달리 체험코너도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방학동안 자녀와 함께 볼거리 가득한 미술관에서 현대미술을 감상하고 체험해 보길 추천한다.
문의: 042-270-7570, http://dmma.daejeon.go.kr/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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