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여름휴가 어떻게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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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여름휴가 어떻게 보낼까?
별빛마을에 별 보러 가요~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7.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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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이에 3회에 걸쳐 가족들과 함께 가볼만한 
대표적인 명소와 마음의 양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을 소개한다. 

경북 영천 보현산에 위치한 ‘보현산 천문과학관’과 ‘보현산 천문대’는 대한민국에서 별을 보기 가장 좋은 곳이다. 다양한 관측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주변 풍경도 좋아 여름 휴가지로 제격이다.

1.8m 광학망원경으로 생생한 관측 가능

여름휴가 하면 보통 바다를 떠올리지만 때로는 산속의 조용한 휴가지가 피서로 적합할 때가 있다. ‘보현산 천문과학관’(경북 영천시 화북면 별빛로 681-32)과 ‘보현산 천문대’(경북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산 6-3)는 산속의 조용한 피서지로 부각되고 있다. 
보현산 천문과학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별이 잘 보이는 곳이다. 동양 최대의 ‘1.8m 광학망원경’과 동양 최초의 ‘5D 돔 영상관’이 있어 마치 내가 실제로 우주 속에 있는 신비감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의 연간 방문객은 2만 7천여 명으로 관람객들은 1.8m 광학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하는 것이 인상 깊은 체험이라고 말한다. 특히 1.8m 광학망원경은 만원 지폐에도 그려져 있는 특별한 관측기구이며 천문과학관의 필수 체험 코스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054-330-1000)

사전 신청 시 연구시설 관람 가능

과학관에서 도로를 따라 굽이굽이 올라가면 보현산 정상에 위치한 천문대가 나온다. 산 정상에 도착하면 산책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사방이 피톤치드 향으로 가득한 산책로에는 관람객의 동선에 맞춰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와 삼림욕으로 적합하다. 1㎞ 길이의 산책로를 걸으면 천문대가 나오는데 흐린 날에는 주변이 온통 안개로 둘러싸여 있다. 이곳은 해발 1124m로 실제 구름 속에 위치해 있으며 서늘해서 더위를 잊을 정도이다. 
보현산 천문대 전시관에는 천체사진 전시, 천문학 강연, 천문대 시설 관람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이 외에도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매월 네 번째 토요일에 주간공개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사전 신청하면 관람이 가능하다. 이때는 연구시설인 1.8m 광학망원경동, 태양망원경동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문의 054-330-6446~7)
보현산 천문대는 뜨거운 여름에 조용한 산속에서 시원함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주변에는 별빛촌에 위치한 펜션이 있어 공기 좋은 마을에서 하룻밤 자고 천문대에 오르길 추천한다. 아울러 오리장림, 영천정각리삼층석탑, 포은 정몽주 선생의 임고서원, 시안미술관 등 볼거리가 주변에 많아 함께 둘러보면 더욱 좋다.
백지혜 기자 jh0820@igoodnews.or.kr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100선’을 공개했다. 몸과 마음에 쉼을 주는 휴가철, 에너지를 재충전해줄 보석 같은 책들을 만나보자. 

대중에게 덜 알려진 양서 중심으로 선정

지난 7월 초 국립중앙도서관은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100선’을 소개했다. 문학·사회·자연과학·예술·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중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과 서평전문가들이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을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베스트셀러보다는 양서(良書)임에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책을 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거나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사서와 전문가가 추천한 도서들 살펴보니 
이번에 선정된 도서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먼저 문학 분야에서는 소설가 편혜영의 네 번째 장편소설『홀(THE HOLE)』(문학과 지성사刊)이 있다. 이 책의 원조격인 저자의 단편『식물 애호』가 지난 7월 10일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요커’에 실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회과학 분야에서는『행복한 나라의 조건』(푸른숲刊)이 눈에 띈다. 독일의 언론인 ‘마이케 반 덴 붐’이 OECD 국가 중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13개 국가를 찾아가 현지에서 만난 300명의 목소리를 담은 생생한 취재기이다. 
▲과학 분야에서는『수면 밸런스』(다산4.0刊)가 흥미롭다. 대한민국 최고의 수면 전문의 한진규 박사가 쓴 이 책은 밤잠을 설치는 이들에게 올바른 수면을 취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매일 똑같은 생각만 반복하는 이들을 위한 창의력 처방전『나는 왜 똑같은 생각만 할까』(부키刊) 
▲19세기 화가들이 그린 명화를 중심으로 유럽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예술서『제국과 낭만』(깊은나무刊)도 눈길을 끈다. 그밖에 자세한 추천도서 목록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www.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민수 기자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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