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벽’ 넘으면 새로운 세계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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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벽’ 넘으면 새로운 세계가 보입니다
줌인 2017 IYF 월드문화캠프 부산 해운대에서 4만여 관객 모인 가운데 개막식 가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7.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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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일 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국제청소년연합(이하 IYF)이 주최한 월드문화캠프 개막식에 참석한 청소년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이날 개막한 월드문화캠프는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명사초청강연,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17회째 맞는 월드문화캠프, 50개국에서 4천여 명 참석
 
취업·내 집 마련·결혼 등 많은 것을 포기했다.(N포 세대) 희망도 의욕도 없고 그저 무기력하기만 하다.(달관 세대) 취업을 해야 사람이 된다 해서(취업인류),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지만, 매번 낙방하다보니 이제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시오패스)
N포 세대, 달관 세대, 취업인류, 고시오패스까지 오늘날 청년들을 일컫는 신조어는 하나같이 우울하기만 하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청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해답이 없어 그들의 아픔을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IYF 월드문화캠프는 이런 문제의 원인을 마음에서 찾아 희망이라는 백신을 청년들의 마음에 심어주는 행사로 유명하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월드문화캠프는 전 세계 50여 개국 4천여 명의 청소년들과 21개국 20여 명의 청소년부 장차관 그리고 25개국 60여 명의 교육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캠프에는 명사초청강연·다양한 문화공연·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계 정상급 음악인들의 연주에 감동
 
“옆으로 보이는 바다가 우리를 막아 선 것처럼 보이지만, 바다를 건너면 새로운 세계가 있다. 우리 삶도 그렇다.” IYF 박문택 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월드문화캠프 개막식에는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쉬페라우 테클레마리암’ 에티오피아 교육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등 국내외 내빈들이 참석했다. 
‘쉬페라우 테클레마리암’ 에티오피아 교육부 장관은 “오늘날 세계적인 이슈들은 혼자서는 풀 수 없는 것들이다. 서로서로에게 파트너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가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축사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등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콘서트가 열려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과 부산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소프라노 박진영의 무대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폴 에드문드 데이비스(영국 왕립음악대학 교수), 상트베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와 피아니스트 미하일 베네딕토브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핀란드 헬싱키에서 온 쏘냐(여, 17) 양은 “이렇게 큰 규모의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오빠와 함께 캠프에 참석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마음을 배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마음에 사랑과 소망 심어 주고파”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마음의 문제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감사를 전해주니 마음이 변하는 것을 보았다. 청년들의 마음속에서 미움과 분노를 제거하고 사랑과 소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개막식 다음날인 3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정을 나누고 마음 속에 희망을 채워가고 있다. 그리고 오는 7월 9일(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모여 서울시민들을 위한 그라시아스 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문화캠프는 7월 13일(목)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1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강민수 기자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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