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떠나는 대전 문화재 여행 ‘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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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떠나는 대전 문화재 여행 ‘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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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6.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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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지난 17일 옛 충남도청에서 대전 원도심의 문화유산을 야간에 둘러볼 수 있는 야행 프로그램인 ‘夜 좋다’ 개막식을 개최했다. ‘夜 좋다’는 축제형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탐방형 프로그램으로 나눠져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의 역사·문화 보존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

유럽국가들은 대부분 세계문화유산과 문화재의 조명을 잘 꾸며놓아 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파리나 프라하 성 은 야경이 더 멋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작년에 처음으로 야행 프로그램을 시행하였으며, 첫 시행에 방문자수 100만 명이 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문화재 야행이란 저녁시간에 문화유적에 불을 밝혀 시민들이 지역의 문화재와 명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역사·문화 보존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전국의 시·도에서는 각 지역의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야행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대전시도 이 추세를 반영해 대전 시민들이 문화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달 17일부터 대전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夜 좋다’를 추진하게 되었다. 

축제형과 탐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

야행 프로그램 ‘夜 좋다’는 축제형과 탐방형 프로그램으로 나눠진다. 축제형 프로그램은 개막행사와 함께 <대전의 추억을 노래하다>로 시작되었으며,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원도심 원정대>, 7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DJ의 멘트와 공연이 있는 <목척교 그땐 그랬지> 등의 소주제로 구성되었다. 특히 <목척교 그땐 그랬지> 프로그램에서는 7080 시대의 음악과 ‘추억의 고고장’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늦은 밤까지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선사하였다.
탐방형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총 9회 실시될 예정이며 보문산, 동춘당, 남간정사 등 대전 주요 문화유산에서 <달빛 詩길 걷기>, <동춘당가 400년 여름 생신상>, <詩와 음악과 茶가 있는 토크 콘서트>, 
<남간정사, 조선건축에 빠지다> 등의 소주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가운데 <동춘당가 400년 여름 생신상>은 직접 동춘당 집안에서 생신상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어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탐방형 프로그램 신청은 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천 원이다. 시 관계자는 “ ‘夜 좋다’를 통해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될 것”이라며 “처음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라 다소 부족함이 있지만 추후 문제점을 보완해 대전 대표 축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42-471-6491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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