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나님 앞에 겸비하고 마음을 낮추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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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나님 앞에 겸비하고 마음을 낮추어야
열왕기하 5장 9절 ~ 14절 - 2017. 6. 18. 주일 오전예배 설교 - 667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6.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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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을 잘한다’는 말의 의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읽은 열왕기하 5장 말씀에 나오는 군대장관 나아만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나아만 장관처럼 자신이 옳다고 주장했던 생각이 틀린 것을 발견하고, 겸비한 자세로 자신의 마음을 돌이키는 모습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신앙을 잘한다는 것을 예배에 잘 참석하고 전도도 잘하고 헌금도 많이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신앙을 잘한다’는 말의 참 의미는 하나님을 잘 믿는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마음 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악한 영이 작용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면 안될 것 같고, 자기의 생각대로 하면 잘 될 것처럼 여기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려고 하는 일이 잘 될 줄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래전 한국에서 IMF외환위기에 수많은 중소기업 사장들이 자살을 했던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단순하게 일이 잘 될 것만 생각하면서 막연히 ‘잘 되겠지’라고 생각을 하는데, 반대로 사업이 실패해서 부도가 나면 길거리에 나앉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자신이 옳다는 생각으로

우리 교회 장년 형제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성경 말씀을 한 장씩 읽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어제 저녁에는 사무엘하 23장을 읽었는데 다윗과 함께 전쟁을 치렀던 37명의 용사들 명단 가운데 요압의 이름이 빠져있다는 것이 주목할 점입니다. 요압은 다윗이 군대장관을 삼고 다윗과 함께 수많은 전쟁을 치룬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읽었을 때는 ‘내가 잘 못 봤나?’ 하고 여러 번 다시 읽었는데 끝내 요압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저는 요압의 이름이 왜 빠져 있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요압은 자기 손으로 세 명의 사람을 죽였습니다. 첫째, 다윗의 아들 압살롬입니다. 압살롬은 다윗을 죽이고 왕위를 빼앗으려 했으며 다윗의 후궁들을 범했던 몹쓸 부랑자요 불효자식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압살롬과 전쟁을 하면서 군장들에게 ‘나를 위하여 소년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접하라’고 부탁했습니다. 요압도 다윗의 말을 분명히 들었지만 압살롬과 싸우기 위해 전쟁터에 나갔다가 상수리 나무에 머리털이 걸린 채 매달려 있는 압살롬을 창으로 찔러 그 자리에서 죽였습니다. 요압은 자신의 주관과 판단, 옳은 생각을 믿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왕의 말을 거스르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했습니다. 요압은 지금껏 그런 식으로 살아왔던 것입니다.

다윗을 무시했던 요압

둘째, 이스라엘의 군대장관 아브넬입니다. 아브넬은 온 이스라엘을 다윗에게 돌리기 위해 다윗을 찾아왔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찾아온 그를 기뻐하며 선대하였습니다. 하지만 요압은 자신의 동생 아사헬을 죽인 원수를 갚기 위해 아브넬을 죽여 버렸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너무나 슬퍼하고 분노했습니다. 
셋째, 아마사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을 통일한 후에 아마사를 군대장관으로 세우고 요압을 물러나게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요압은 군대장관 자리를 지키려고 아마사를 칼로 찔러 죽였습니다. 이렇게 요압은 싸움에 능한 장수이고 장관이었지만 다윗 왕의 마음을 알고도 무시했습니다. 요압은 결국 솔로몬에 의해 죽게 되고 거친 땅에 있는 자기 집에 장사되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러시아 음악인들은

저는 러시아에서 많은 음악인들을 만나보았습니다. 그들에게 음악은 하나의 종교이고 신앙입니다. 더욱이 그들이 악기를 대하는 자세를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만난 모든 음악인들은 악기가 살아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연주자들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슬픔과 행복을 표현할 때 자신이 아니라 악기를 통해 표현합니다. 피아노가 슬픈 소리를 내주어야 연주할 수 있고, 바이올린이 행복을 노래해 주어야 연주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잘 안될 때 ‘이놈의 피아노가 왜 말을 안 들어?’ 하는 것이 아니라 피아노를 달래면서 피아노에게 기쁨과 슬픔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악기를 단순한 물건으로 여기고 마음대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악기와 한마음으로 음악을 만들어가기 때문에 러시아 음악인들은 악기가 살아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어떻게 현을 잡았을 때 바이올린이 기뻐하는지, 어떻게 피아노 건반을 터치했을 때 슬픈 소리를 만드는지 악기의 마음을 살피며 음악을 연주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만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인은 절대로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없습니다. 훌륭한 음악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내려 놓고 바이올린과 하나가 되어 소리를 내고, 피아노와 한마음이 되어 연주하게 되었을 때 자기 마음에 있는 슬픔, 고통, 평안, 행복을 표현할 수 있는 진정한 음악인이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문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교회와 나의 관계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교회의 생각이 다를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여러분, 우리가 모인 이 장소는 예배당이라고 하고 거듭난 사람들의 모임을 교회라고 합니다. 한 명 한 명의 지체가 모여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것이 교회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그의 몸이라고 말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교회가 마음으로 연합되어 성령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 놀랍게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신앙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 단순하게 헌금 많이 내면 좋아하시고 헌금내지 않으면 찌푸리시고 기도도 들어 주시지 않는 분으로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라 우리와 마음을 같이 하길 원하십니다. 신앙은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다 보면 ‘내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너무나 다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내 마음에 합한 사람

왜냐하면 우리는 오랫동안 사단의 정욕과 욕망 밑에서 이끌림을 받아 왔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마음대로 하고 싶은 욕구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앙 생활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우리 자신이 바른 마음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고집스러운 마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사도행전 13장 22절 말씀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저는 이 말씀이 너무나 좋습니다. 하나님이 제게도 “박옥수는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다”라고 말씀 하신다면 가장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저는 종종 ‘나는 다윗처럼 하나님과 마음을 합했는가? 내 마음속에 욕망이 없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만 있는가? 나는 하나님만 생각하는 마음인가?’ 하며 ‘나’ 중심의 신앙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옮겨진 신앙을 했을 때 하나님이 저를  새롭게 하시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문제를 만났을 때 

에베소서 2장 말씀을 보면,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엡 2:1~2)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그동안 우리가 불순종으로 이끄는 영을 따라 살아왔다고 말씀합니다. 그렇게 살아오는 동안 우리의 모든 관념, 사고, 철학이 하나님의 마음과 다른 쪽으로 형성되어 하나님께 축복받는 것은 좋지만, 자신의 마음을 꺾고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기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악함을 깨닫고, 현재 자신이 가는 길이 멸망의 길임을 알아서 누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스스로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수많은 문제가 있을 때 하나님이 역사하는 것은 우리 마음이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었느냐와 정비례합니다.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면 질병이든지, 사업이든지, 노후문제든지 그 어떤 어려운 문제일지라도 하나님이 해결해 주십니다.

깨달을 만한 지혜가 없어

요한복음 8장에서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돌로 치려했던 사람들은 예수님 앞에 서기 전까지 그 여자만 죄인이라고 생각했고 자신이 죄인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 앞에 서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비로소 자신의 죄가 보였습니다. 우리가 악하다고 해서 악을 깨닫거나 추하다고 해서 추한 것을 깨닫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것을 깨달을 만한 지혜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즉 빛이 비추어졌을 때에야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악하고 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볼 때 옳은 것이 옳은 것이 아니고, 우리가 볼 때 잘났다고 잘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사단은 우리에게 “넌, 똑똑하고 잘났어. 네가 옳아”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점차 거만해지고 교회에서 하는 모든 일이 시들해 보입니다. 그러다보면 작은 것 하나라도 순종하는 것이 무척 어려워지면서 자기 욕망대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그런 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인간은 아담 이후로 수천 년의 세월동안 악한 영에 이끌림을 받아왔고 그런 삶에 익숙해졌습니다. 바다에 사는 게가 옆으로 걷는데 능숙해져서 바로 걸으라면 못 걷는 것처럼 우리도 바로 걸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 마음이 낮아져야 합니다. 자신이 틀린 것을 명확히 깨달아야 똑바로 걸어가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마음이 높은 사람은

구원받은 사람도 자기의 옳음을 주장하며 마음이 높아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교회의 음성 앞에 순종하거나 마음을 같이 하기 어려워지면서 사단에게 쉽게 끌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예배 시간을 지키는 일이나 작은 일에도 마음을 쏟는데 마음이 높은 사람은 모든 것을 자기 방법대로 처리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마음을 꺾고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 합니다. 그렇게 자기 마음에 조금 맞지 않아도 교회의 음성 앞에 순종할 줄 아는 사람은 끝까지 복음을 위해 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어떻게 피를 흘려 나를 구원하셨는지 정확히 알고, 예수님이 날 위해 얼마나 십자가의 모진 고통을 겪으셨는지를 안다면, 그 예수님 앞에 자신의 마음을 꺾는데 조금도 주저함이 없을 것입니다.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 돼서 교회를 거스르고 하나님의 말씀까지도 거스르는 길로 간다면 그것이 바로 요압이 간 길을 걷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말 겸비해야 합니다. 멸망 받고 저주받아 영원한 지옥 불에 들어가야 하는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그 사실을 우리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합니다.

문둥병에 걸린 나아만 장관

오늘 읽은 열왕기하 5장에서 아람나라 군대장관 나아만이 문둥병을 고치려고 사마리아까지 달려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아만 장관이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선지자 엘리사의 집 문 앞에 섰습니다. 그런데 선지자 엘리사는 나타나지도 않고 그 사환이 나와서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여전하여 깨끗하리라”라고 말했습니다. 나아만 장관은 기분이 상했습니다. 나아만 장관의 생각과 엘리사의 생각은 전혀 달랐던 것입니다. 결국 나아만 장관은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당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왕하 5:11) 하며 분한 모양으로 떠났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선 우리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이 38년 된 병자에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할 때 우리는 ‘먼저 낫게 해주고 걸어가라고 하시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눈 먼 소경에게 “실로암 못에 가 씻으라”는 말씀도 ‘그냥 여기서 고쳐주거나 눈을 조금이라도 뜨게 해서 가게 하시지…’라는 우리 생각과 같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인도하실 때 주님이 원하는 대로 이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주님의 뜻 앞에 굴복해야 합니다. 잘난 사람이든지 못난 사람이든지 전능하신 주님 앞에 겸비해야만 합니다.

종의 말을 듣고 마음을 바꿔

열왕기하 5장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귀한 것이 있습니다. 나아만은 지위가 높은 군대장관으로 선지자 사환의 말을 듣고 분노해서 아람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의 종들이 나아만에게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을 명하여 큰일을 행하라 하였더라면 행치 아니하였겠나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라며 요단강에 가서 씻기를 청합니다. 그런 종을 둔 사람은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아부만 잘하는 종 말고 장관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으니 말입니다. 그 종들이 말합니다. “장관님, 전쟁할 때는 냉철하시던 분이 오늘은 마음이 좀 상하신 것 같은데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고 요단강에 가서 목욕을 하세요.” 나아만이 종들이 하는 말을 듣고 ‘맞아, 지금까지 어떤 방법으로도 문둥병을 고치지 못해 고통스러웠는데…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 교만하지, 겉은 장군이라고 해도 속은 문둥이인데’ 하며 나아만 장군은 자기 생각을 버리고 종의 말을 따랐습니다.

믿음으로 달려가는 삶 

여러분, 사단이 우리에게 넣어주는 이런저런 생각을 내쫓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높아지면 자기 생각대로 하고 싶어지고 그런 자신을 자제하지 못해서 교회와 멀어지다 결국은 사단이 준 생각에 속아 신앙을 버리고 타락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지금까지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졌든지 이제는 하나님 앞에서 겸비해야 합니다. 제가 여러분을 고생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단 하루를 살아도 믿음으로 달려가는 삶을 살아서 하나님과 한마음으로 복되고 영광스럽게 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을 합하여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복음 전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봄, 가을에는 성경세미나를 하고 여름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월드캠프와 수양회를 해서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일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가 빛나게 하려고 합니다. 

마음이 교만해지면 

여러분, 우리 가운데도 우리의 생각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개의치 않고, 내가 좋아하는 대로, 내가 먹고 싶은 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사랑하는 주님을 높이도록 우리가 겸비해야 합니다. 나아만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마음을 낮추고 선지자의 말씀대로 행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교만해지면 하나님의 말씀을 시들하게 여기고 비판하게 되며 하나님의 말씀보다 내 생각이 더 옳아 보입니다. 그러면 신앙은 금방 파산하게 되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무 일도 하실 수 없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비해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나아만 장관처럼 분노할 때 ‘아니야, 내가 교만했어. 감히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내가 이랬어’라며 나아만이 돌이키고 요단강으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했던 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마음을 함께해야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나아만이 요단강에 자기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대로 일곱 번 목욕하고 올라왔을 때, 몸이 어린아이 살같이 깨끗해져 문둥병이 나았습니다. 그 지긋지긋하고 더러운 문둥병에서 벗어나 아람으로 돌아왔을 때 아내를 만나고 아람 왕을 만났을 때, 말할 수 없는 행복과 기쁨, 사랑으로 가득했습니다. 자기 생각 하나 버린 것으로 나아만에게 큰 복이 찾아온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사단에게 속아 교만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교회를 무시하며 자기 생각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사단은 우리 마음을 하나님에게서 조금씩 멀어지게 해서 결국에는 우리의 신앙을 파산시킵니다.
여러분, 이제 무엇보다 우리가 하나님과 마음을 함께해야 합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 살아 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마음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꿈에라도 교만한 마음을 갖지 말고, 생각 속에서라도 그런 생각을 갖지 말고, 주님 앞에 순종해서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주님과 동행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렵고 힘들 때 그리고 누구도 도울 수 없는 위치에 있을 때 주님의 은혜를 입어 복된 삶을 살게 될 줄 믿습니다. 
- 2017. 6. 18.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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