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의 계절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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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의 계절이 돌아왔다
Goodnews BUSAN 664 - 해운대·송정·송도 해수욕장, 새로운 모습으로 6월 1일 개장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6.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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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올해도 부산의 주요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했다. 해운대·송도·송정해수욕장이 6월 1일 먼저 문을 열었고,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한다. 

29년 만에 부활한 송도해상케이블카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중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곳은 송도다. 송도해상케이블카가 1988년 철거된 이후 29년 만에 ‘부산에어크루즈’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달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해상케이블카는 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 구간을 최고 86m 높이로 운행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을 태운다. 바닥이 투명한 캐빈도 운행해 탑승객들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더욱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한편, 해상케이블카와 더불어 또 하나의 송도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 있다. 바로 공중그네 ‘스카이스윙’이다. 케이블카가 도착하는 송도스카이파크 전망대에 설치된 스카이스윙은 아시아 최초의 고공 공중 그네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스릴감을 선사한다. 
또한 송도해상케이블카를 시공한 세계 최대 케이블카 기업인 ‘도펠마이어’사가 이곳에 세계 최초의 케이블카 박물관을 설립할 예정이다. 앞으로 송도 해수욕장이 케이블카 테마파크화 되어 부산의 관광산업에 지각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 해수욕장, 해양레포츠 전용공간 신설

부산을 넘어 국가 대표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 2013년부터 대대적인 백사장 복원공사를 해왔다. 그 결과 40m까지 줄어들었던 백사장 폭이 최대 100m로 넓어졌다. 해운대구는 올해부터 백사장 왼쪽 끝자락인 미포에서부터 300m 구간을 해양레저구간으로 지정했다. 이곳에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1회 해운대 해양레저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해양레포츠 공간 지정을 통해 관광객들이 쉽게 해양레저를 즐기는 분위기를 조성해, 해운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서핑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송정 해수욕장에서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서핑아카데미가 7월 말까지 이어지며, 8월에는 해변축제가, 9월에는 국제서핑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부대시설로는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영장과 함께 비치발리볼 등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존이 신설된다. 또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혼족’ 트렌드에 맞춘 캡슐형 휴식공간도 9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 조현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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