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곳 ‘예류野柳지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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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곳 ‘예류野柳지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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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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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행성에 온 듯한 이색적인 풍경

타이베이(Taipei, 臺北) 북부 해안에 위치한 예류지질공원은 희귀한 모양의 바위들이 해안에 모여 있는 곳으로 타이완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관광코스로 꼽힌다. 이곳의 바위들은 세계 지질학계에서 중요한 해양 생태계 자원으로 평가받을 뿐 아니라 푸른 바다와 침식된 산호 조각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자연이 그려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 준다. 작은 곶에 조성된 예류지질공원은 침식과 풍화 작용을 거쳐 자연적으로 형성된 기암을 보려고 전 세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입구를 통과하면 바위들이 늘어선 바닷가가 나온다. 곳곳에 흩어져 있는 기이한 바위들을 바라보면 마치 우주선을 타고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듯한 초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각양각색의 바위들로 유명

예류지질공원은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로 유명하다. 코끼리 모양의 코끼리 바위, 선녀가 신발을 두고 갔다는 전설이 있는 선녀신발바위 등이 모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풍경이다. 특히 이곳에 최고 인기 바위가 있는데, 바로 여왕머리바위(女王頭)이다. 고대 이집트의 왕비 네페르티티의 두상을 닮아 이름 붙여진 바위이다. 바위를 자세히 보면 높게 틀어 올린 머리와 가녀린 목선, 코와 입 자리가 선명하게 느껴져 자연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다. 한국에서 여행 온 김영규(57, 사업가) 씨 부부는 “여왕머리가 부식되어가 앞으로는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얘기를 들어 안타깝다. 후손들도 이런 장관을 오래도록 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정현 순회 특파원  cool@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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