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 명맥 잇는 경남 지역 축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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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 명맥 잇는 경남 지역 축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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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5.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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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국 곳곳에는 다양한 봄 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중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지역의 고유문화와 우리의 전통을 계승하는 의미 있는 축제들을 소개한다.

전통美 가득한 향토축제, ‘밀양아리랑대축제’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오는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밀양시 영남루와 밀양강 주변에서 열린다. 올해로 59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의 하나인 ‘밀양아리랑’을 대주제로 삼고 있다. 또한 임진왜란의 구국명장인 사명대사의 ‘충(忠)’의 정신과 성리학의 태두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지덕(知德)’ 정신, 죽음으로써 순결의 화신이 된 윤동옥 아랑낭자의 ‘정순(貞順)’ 정신을 기리는 목적도 가진다.
축제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밀양강 오딧세이’다. 밀양강 오딧세이는 밀양의 영웅과 역사를 소재로 1300여 명의 밀양 시민배우들이 직접 출연해 펼치는 대서사시이다. 밀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준비해 재미와 감동이 있는 축제, 모두가 즐기고 함께하는 축제로서 시민과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축제 기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푸드트럭 거리, 향토음식점 거리, 다양한 면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세계국수페스티벌’ 등이 함께 준비되어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체험 프로그램 강화된 ‘진주논개제’

‘진주’ 하면 매년 10월에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떠오르지만, 5월의 봄 축제인 ‘진주논개제’ 또한 시민들이 사랑하는 행사이다. 임진왜란 때 왜군 장수를 껴안고 진주 남강으로 떨어져 순국한 ‘논개’의 충절을 기리는 이 축제는 오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역사 및 체험 프로그램이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진주에 깃든 역사적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의기 논개 자료전, 신문을 통해 본 논개의 후예들, 진주성 별무사 시연 등의 역사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또한 진주성 전통 풍물 장터를 재현해 소박하고 정 넘치는 조선시대 장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축제장 곳곳에 논개제 테마 유등을 전시해 밤에도 화려한 축제가 이어지고, 풍성한 부대행사도 눈에 띈다. 축제기간 중 전국 1500여 명의 수영 애호가가 참여하는 진주남강 물축제가 열리고, 진주 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시민 밴드 페스티벌, 진주 국악제, 덧배기춤 경연대회 등이 함께 개최된다.  
 부산/ 조현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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