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어린이날을 기다렸다"
상태바
"2017년 어린이날을 기다렸다"
Goodnews BUSAN 659 - 어린이날 부산의 다양한 체험 행사 알아보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4.28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들이 일 년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어른들에게는 
올해 또 어디를 가서 무엇을 할지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2017년 어린이날을 맞이해 
부산에서 열리는 이색 행사들을 알아보았다. 

바다와 숲이 만든 자연 놀이터

지금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샌드 슬라이드(모래 미끄럼틀)와 모래놀이 체험존이 설치되어 있다. 피서철과 겨울철을 제외한 봄(4월~6월)과 가을(9월~11월)에 열리는 해운대해수욕장의 모래놀이터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샌드 슬라이드는 높이 10m에 길이 30m 규모로 5개 라인이 운영 중이며, 어린이들은 헬멧 등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모래놀이 체험존은 가로 15m에 세로 15m 규모이며, 무료로 장난감 대여도 가능하다. 주위에는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는 보호자 텐트도 설치되어 있다. 해운대구 추교윤 해수욕장 운영팀장은 “모래축제기간에 유료로 운영됐던 시설이 인기가 많아서 이번에는 아이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해서 운영하게 되었다”며 “이곳을 통해 아이들이 모래와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를 위한 이색활동 중에는 숲체험도 있다. 숲은 아이들이 오감으로 자연과 교감하면서 정서를 발달시키고 학습효과도 얻을 수 있는 아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놀이터이다. 이번 어린이날에는 화명수목원(북구), 산림교육센터(금정구), 대연수목원(남구), 숲체험 학습센터(진구) 등에서 다양한 숲체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각 행사장에는 숲해설가가 있어서 놀이와 함께 유익한 학습활동을 할 수 있다.

전 세계 어린이 위한 국제어린이마라톤 열려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국제어린이마라톤’이 오는 5월 21일 부산 시민공원에서도 열린다. 이 마라톤은 ‘세계 모든 아이들이 다섯 번째 생일을 맞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힘을 합해 노력하자’는 의미의 ‘Hi 5(하이 파이브)’ 캠페인의 일환으로, 참가비를 통해 폐렴, 설사, 영양실조, 저체온증, 말라리아와 같은 예방 가능한 질병에 걸린 아이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한다. 올해 모인 참가비 전액은 라오스와 우간다의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국제어린이마라톤의 코스는 총 4종류로 이루어져 있다. 1km마다 말라리아존, 저체온증존, 식수존, 영양존이 이어진다.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구간별로 설치된 4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전 세계 5세 미만 영유아의 사망원인 및 해결책을 배우게 된다. 
이를 통해 참가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국제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세계 시민으로서 필요한 지식과 소양을 재미있게 익히게 된다. 이번 대회에 10살 딸을 참가시킨 조진희(부산 대연동) 씨는 “이번 마라톤 대회에 아이가 참가하면서 국제 문제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며 “가정의 달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부산/ 신은비 기자 busa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