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호수마을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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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같은 호수마을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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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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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의 소금 광산으로 유명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할슈타트(Hallstatt)’. 마을의 역사가 B.C. 12000년부터 시작되는 이곳은 아름다운 할슈타트 호수와 고도 3000m에 달하는 다흐슈타인(Dachstein)산, 호숫가에 위치한 그림 같은 집들을 둘러보면 마을 전체가 왜 세계문화유산인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보통 독일에서 오스트리아, 헝가리로 가는 여행 중에 들리는 명소 중 하나로 독일의 뮌헨에서 자동차로 210km 정도이며 대략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거리이다. 
세계 최초의 소금 광산이 있는 할슈타트는 소금이 귀한 중부 유럽 내부지역에서 중요한 곳이었다. 도시명의 ‘hal’은 고대 켈트어로 ‘소금(salt)’이라는 뜻으로 할슈타트는 과거 소금 광산을 통해 풍요로움을 누린 마을이었다. 이곳의 소금 광산은 계속해서 내륙 지역에 소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다가, 폐광된 이후 지금과 같은 관광지로 재탄생했다. 

초기 철기 문화 흔적 아직 남아 있어

유럽에서도 가장 초기의 철기 문화가 이곳에서 발달했다는 흔적이 남아 있는데 그것을 ‘할슈타트 문화’라고 부른다. 마을에는 소금을 캐던 장비와 오랜 역사를 알려주는 작은 박물관, 1200여 개의 해골을 전시한 전시관, 기발하고 다양한 모양의 비누를 파는 상점과 암염(巖鹽) 조각으로 만든 기념품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또한 케이블카를 타고 다흐슈타인 산 정상에 올라 수채화 같은 할슈타트 시내와 호수 풍경을 감상하고 소금광산 투어를 할 수 있다. 광산 내부에는 열차를 타고 갱도 안을 볼 수 있는데 롤러코스트처럼 두 번의 슬라이드 코스가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배경이 된 할슈타트는 아름다운 풍경과 호수로 유럽이나 세계 저명인들의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오스트리아 빈 박상용 통신원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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