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에게 새 희망을 주다 런던 카페아트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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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에게 새 희망을 주다 런던 카페아트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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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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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노숙자들이 찍은 사진 전시

노숙자 자선단체가 운영하는 예술단체인 ‘카페아트’가 2012년 런던의 한 로컬카페에서 시작되었다. 이 단체는 카페에 노숙자들의 작품을 전시하였는데, 매주 놀라운 작품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며 작품들을 전시할 공간이 부족한 것에 아쉬워했다. 이에 카페아트는 여러 단체에 협조요청을 한 후, 약 3개월 뒤에 다른 노숙자 단체들로부터 수백 개의 아름다운 작품을 얻어 런던시내 15개의 카페에 작품들을 전시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2년 11월에 작품들이 담겨져 있는 첫 번째 카페아트 달력을 발행했다. 견본으로 처음 만들어진 달력이었지만 2013년에는 ‘마이런던(MyLondon)’이라는 프로젝트 덕에 성공적으로 출시되었다. 
마이런던 프로젝트는 런던의 노숙자들이 일회용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모아 우승자도 뽑고 상금도 주는 사진 경연대회로써 약 2500개가 넘는 런던의 사진들을 볼 수 있다. 

노숙자들의 스토리가 담긴 달력 발행

마이런던에서 우승한 노숙자들의 상금은 한 해 팔린 달력값과 사회단체에서 기부된 돈으로 지불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평소 일이 없던 노숙자들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자신감도 얻게 되고 돈도 벌 수 있게 되었다. 
경연대회에서 뽑힌 노숙자들은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과 자신의 스토리를 적어 일 년에 한 번 발행되는 달력에 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달력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런던에서 노숙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 마이런던 프로젝트는 현재 런던뿐만 아니라 영국 맨체스터, 캐나다 토론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마이맨체스터(MyManchester), 마이토론토(MyToronto), 마이상파울루(MySãoPaulo)라는 명칭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영국 런던 박은영 통신원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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