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점차 확산~ 이제 우리 일상을 파고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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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 점차 확산~ 이제 우리 일상을 파고 들다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발전으로 생활 전반에 등장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4.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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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사업장에서 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형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무인형점포는 담당 직원이 상주하지 않아도 원하는 일을 처리하거나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어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로 늘어나는 무인(無人)형 점포

#1 패스트푸드점 안, 사람들이 터치스크린을 눌러가며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고 있다. 점원은 만들어진 메뉴를 전달할 뿐 주문을 받진 않는다. #2 어느 영화관 앞, 표를 끊기 위해 직원을 찾는 것이 아니라 키오스크(KIOSK, 무인 정보단말기)를 이용하여 직접 표를 산다. 
이러한 변화는 불과 몇 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이제 무인형 점포는 형태를 달리하며 음식점, 영화관은 물론 은행과 서점, 편의점, 커피숍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지난 4월 5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키오스크가 직원보다 편하다’는 응답이 무려 74%에 이르고 있다. 실제로 패스트푸드점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을 한 성현지(18) 양은 “무인형 정보단말기가 생기면서 좀 더 여유롭게 메뉴를 고민하고 주문 전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되어 직원보다 편하다”고 말했다. 

편리함, 운영비 절약에 마케팅효과까지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서비스와 무인 결제, 자동화 시스템은 이제 우리 생활의 전반을 바꾸고 있다. 기업은 인건비 절감 및 시스템 변경에 따른 점포 운영비를 절약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카운터 앞에 긴 줄을 설 필요 없이 시간을 단축하며, 프라이버시도 지킬 수 있다. 그래서인지 무인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경우는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조만간 전면적인 무인점포가 등장할 날도 멀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온다. 
키오스크는 광고 마케팅에도 이용되고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선보인 증강현실(AR) 기반의 무인티켓 발권기는 즉석에서 사진을 찍으면 AR을 이용해 유명 연예인과 함께 촬영한 것처럼 합성해 티켓을 인쇄할 수 있고, 발권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광고를 송출하는 등 더욱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사례만 보더라도 현재 유통업에 종사하는 340만 명에 달하는 계산원의 고용이 위태로워졌다. 하지만 이군희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술 발전에 따른 무인 매장의 확대로 단기적으로 단순직 일자리는 줄어들 수 있겠지만,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면 오히려 새로운 종류의 고급 직업과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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