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나눔과 행복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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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나눔과 행복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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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4.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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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과 감성이 중시되는 요즘,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인 ‘캘리그라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함초샘’이라는 필명으로 캘리그라피 교육과 자원봉사에 힘쓰고 있는 한국예쁜손글씨POP협회장 장대식 선생을 만나 보았다. 

캘리그라피 전문봉사단 양성에 보람 느껴

최근 길거리의 간판부터 광고 문구, 영화제목까지 단순하면서도 멋스러운 예쁜손글씨인 캘리그라피를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캘리그라피가 인기를 끌면서 이것을 배워 보려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 주말, 기자는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 ‘캘리그라피(예쁜손글씨) 전문봉사단 양성교육’을 하고 있는 장대식 선생(필명 함초샘)을 만났다. 함초샘은 각종 행사장에서 캘리그라피로 사람들에게 가훈이나 명언, 좋은 글귀 등을 써 주는 자원봉사 일을 많이 해 오고 있다. 
이번 양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 이주영 소장은 “요즘 모든 행사에 캘리그라피가 가장 인기가 있다. 함초샘이 자원봉사를 많이 해 주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캘리그라피의 호응이 좋아져서, 이번에 전문봉사단을 양성하여 행사현장에서 함초샘을 도와 활동하게 하면 함초샘의 노고가 좀 줄어들지 않을까 해서 양성교육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교육의 취지를 밝혔다. 

각종 지역 축제에서 재능 기부 활동도

함초샘이라는 필명은 전남 해남 출신인 그가 잡풀로 취급했던 함초를 보며 ‘내가 모르는 것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는 의미로 정하였다. 그의 대표작은 옥수수수염차이다. 
“캘리그라피는 여성 전문가가 많아서 경쟁력에서 떨어진다는 고민 끝에 가수 현철의 반짝이 옷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원바세기법(일명 반짝이 글씨, POP)을 개발했다. 처음에는 모두가 경쟁자라는 생각에 모든 것을 독식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더 큰 보람을 느끼고 행복하려면 제자를 양성하고 나누어야겠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함초샘은 2008년부터 자원봉사를 시작했고, 인천세계도시축전 때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한글로 된 캘리그라피를 써 주면서 굉장한 자부심을 느꼈었다고 한다. 
그 후 동화마을축제, 연안부두축제, 월미도축제, 제물포예술제 등에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함으로 인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체험자에게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한다. 함초샘에게 있어서 자원봉사활동이란, 디지털시대에 우리의 아름다운 글씨를 더 알리고 활성화시키기 위함이라고 하며, 교육을 받은 제자들이 한 사람씩 자리를 잡고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 10년 정도 일선에서 열심히 일하고 그 후에는 서서히 물러나 전국으로 다니며 강의도 하고 제자들도 독려하며 조직을 총괄할 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조귀자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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