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아름다운 벚꽃으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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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아름다운 벚꽃으로 물들다
Goodnews BUSAN 655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3.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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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국은 벚꽃 축제들로 들썩이고 있다. 그중 포털사이트에서 매년 봄 축제 관련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로 자리 잡은 진해 군항제가 4월1일부터 10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전역에서 열린다.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국내 최대 벚꽃 축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진해 군항제는 지난해 축제에 27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766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창출하면서 국내 최대 벚꽃 축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올해 축제는 3월 31일 중원로터리 특설 무대에서의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4월 10일까지 10일간 창원시 진해구에서 열린다. 진해 군항제가 다른 벚꽃축제에 비해 특별한 이유는 진해지역 전역에서 펼쳐진다는 점이다. 어느 한 지역에만 벚꽃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온 사방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벚꽃으로 어디에다 눈을 둬도 화려함이 펼쳐진다. 또한 단품종의 나무들이 있는 축제는 만개일이 짧은데 비해, 진해 군항제는 나무의 품종이 다양해 오랫동안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매년 성장하는 진해 군항제는 올해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CNN이 선정한 ‘한국 최고의 여행지 50’에 선정된 경화역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공연, 밤에도 진해 벚꽃을 아름답게 밝혀줄 ‘진해 군항마을 별빛거리’, 여좌천에서 새로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줄 ‘야외 한복 체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세계음식-존’ 등 다채로운 행사가 군항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 활동 돋보여

화려한 진해 군항제의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을 흘리는 구민들이 있다. 진해 구민들은 군항제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으로 축제 한 달 전부터 자발적으로 봉사를 하며 축제 준비에 함께 참여해 왔다. 쾌적한 축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청소, 교통, 순찰 등 전반적인 지역관리에 힘쓰고 있다. 청·장년회 회원 30여 명은 군항제 시작 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소죽도 해변공원, 잡초와 방치쓰레기가 많은 구이동천에서 약 2톤 정도의 쓰레기를 수거하기도 했다. 
진해 여좌동 방범대원으로 활동 중인 김광일(52) 씨는 여좌천 로망스다리로 출퇴근하며 교통관리 및 순찰 봉사를 하고 있다. 아침·밤을 오가며 교대로 근무하는 그는 “봉사를 힘들다고 생각하면 못한다”며 “봉사하는 것이 뿌듯하고, 관광객들을 위해 사진도 찍어 주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중원로터리에 위치한 군항마을역사관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김민영(65) 씨도 중앙동 기록사랑마을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봉사 중이다. 그는 “올해는 군항마을역사관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엽서를 발행하여 판매하기로 했다”며 “엽서를 통해 진해를 찾는 관광객들이 추억도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신은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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