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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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 가는 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3.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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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보통 ‘무엇을 해야 또는 무엇이 되어야 편안해질까?’라는 생각을 품고 산다. 무엇을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만 하면 즐거울 것 같고, 무엇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비슷한 것이라도 되보려고 한다. 이런 목적을 가지고 지금껏 달려왔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우리가 달려온 만큼 더 멀어져 가는 것 같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좋은 배우자, 좋은 자녀로도 마음의 공허를 채우지 못해 결국엔 스스로 좋고 훌륭한 사람이 되면 목적에 근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애시 당초 좋고 훌륭하다는 두 조건을 다 갖추는 것이 불가능한데도 가보지도 않은 길을 별다른 근거 없이 확신하고 있다. 이런 것을 좇아 인생의 끝까지 가본 사람들이 “여기에 우리가 원하는 게 없다”고 후회하는 말을 들으면서도 이를 무시하고 그냥 자신이 생각하는 앞만 보고 가고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없으면 더 가도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잘못 걸어왔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 없이는 옆에 다른 길이 있어도 볼 수 없고, 그곳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말도 들리지 않는다. 그러면서 자신의 판단에 맞는 기준들을 억지로 갖다 붙여 위장시켜 놓고 자신이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박문택 변호사/ 법률사무소 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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