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가 전하는 가을편지 ‘제16회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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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가 전하는 가을편지 ‘제16회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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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3.0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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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문화체육관광부 유명축제’로 선정된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가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마산항 제1부두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국화 뒤에 숨겨진 농업과학기술

마산은 우리나라 국화재배의 역사가 담긴 곳이다. 1961년 회원동 일대에서 여섯 농가가 전국 최초로 국화 상업재배를 시작한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으며, 1972년 국내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는 전국 재배 면적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40만 불의 외화를 획득하는 등 자타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국화산업의 중심지이다.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는 마산 국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소비 촉진을 위해 2000년부터 개최해 온 축제로 단순히 국화꽃을 아름답게 축제가 아니다. ▲한 줄기에서 여러 가지 색의 꽃을 연출하는 기술 ▲수천 송이의 국화를 조합하는 기술 ▲국화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기술 등 고도의 농업기술이 접목된 축제이다. 
특히 한 줄기에서 천 송이 이상의 꽃을 피우는 다륜대작의 핵심 기술은 축제기간에 맞춰 동시에 국화꽃을 피우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밤낮의 길이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국화의 개화 및 생장을 조절하는 등 특화된 농업 기술력이 동원되기도 했다.

‘다륜대작’ 올해 기네스북 신기록 달성 기대

이 축제는 지난해에만 11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365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며 마산지역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었다. 또 지난주에는 창원시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국화축제 준비현황 체크 및 소망등 달기 행사를 가졌다. 시의회 문화도시건설위원회 이희철 위원장은 “시민들이 소망등 달기 행사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지역 대표축제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지역상권이 함께 웃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국화 축제장을 물들이는 국향대전의 작품 수는 10개 분야 7600여 점이며, 이번 축제 전시장 조성을 위해 동원되는 국화 수는 작년 대비 1만 본 늘어난 총 11만 본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한 줄기에 1315송이의 꽃을 피워 2009년 기네스로 등재된 ‘다륜대작’은 올해도 어김없이 선보인다. 작년에 1515송이의 꽃을 피워 기네스 기록을 경신한 다륜대작은 올해 또한 신기록 달성이 기대되는 주요 볼거리 중 하나다.

부산/ 조현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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