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도시 부산, 국제 컨벤션도시로 도약하다
상태바
바다도시 부산, 국제 컨벤션도시로 도약하다
Goodnews BUSAN 619 - 컨벤션도시 순위 세계 10위… 민·관 주도형 국제행사 연중 이어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3.01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협회연합(UIA, 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은 지난 28일 ‘2015년 컨벤션도시 세계 순위’를 발표했다. 부산은 10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작년 메르스 사태 극복, 역대 최다 국제회의 개최

부산은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국제회의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보다 20건 증가한 173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하며 국제 컨벤션 도시로써 저력을 과시했다. 부산은 이번 컨벤션도시 세계 순위에서 스위스 제네바(11위)와 스페인 마드리드(12위) 등 유럽의 유수 도시들을 따돌리고 10위를 차지했다. 특히 10위권 도시 가운데 그 나라의 수도가 아닌 도시는 부산이 유일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관광공사와 벡스코, 지역 컨벤션 업체, 호텔, 여행사 등이 한 마음으로 컨벤션산업을 이끌어 온 노력이 ‘세계 10위 컨벤션도시’라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회의 개최 노하우를 살려 새로운 장소를 발굴해 컨벤션과 연계하는 등 다양하고 질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더 많은 국제회의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5개국 장차관이 참석한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등 열려

부산시가 주도하는 국제행사 외에도 NGO 등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크고 작은 국제행사도 많이 열렸다. 그중 지난 7월 7일 국제청소년연합(IYF) 주최로 열린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과 ‘세계대학총장포럼’은 매년 여름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로, 청소년 문제를 범세계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은 청소년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각국 청소년부 장관들이 모여 의견을 교류하는 국제회의다. 올해는 25개국 31명의 장차관들이 참석해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MOU를 체결했다. 포럼에 참석한 부룬디의 쟝 보스꼬 이띠마나(Jean Bosco Hitimana) 청소년부 장관은 “아름다운 도시 부산에서 대학생들과 만나 그들의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생각들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다시 한 번 부산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세계대학총장포럼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우수 교육 사례 및 인재 육성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23개국 60여 명의 대학 총장 및 부총장이 모여 누리마루에서 포럼을 가졌으며, 전 세계 대학 문제를 진단하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향후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부산/ 조현진 기자 busa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