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부 펜실베니아 주 해리스버그 근교에 위치한 허쉬타운. 미국 사람들은 이곳을 ‘미국을 대표하는 초코렛 마을’ 또는 ‘지구상에서 가장 달콤한 곳’이라 부른다.
허쉬 사장의 기부로 탄생한 ‘허쉬타운’
허쉬초코렛사의 설립자 밀턴 허쉬(1857~1945) 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 초등교육도 마치지 못했다. 그는 14살 때부터 캔디 만드는 기술을 익혔고, 18세에 작은 카라멜 가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 후 카라멜 공장을 설립했고, 1890년에는 신선한 우유를 함유한 카라멜이 대성공을 거뒀다. 허쉬 사장은 카라멜 사업에서 끝나지 않고 당시 상류층만 즐길 수 있었던 고급 디저트인 초코렛을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했다. 이후 1900년에 양질의 신선한 우유를 가미한 허쉬 밀크 초코렛 바가 탄생하고, 자신의 고향에 세계 최대 규모의 초코렛 공장을 건축하였다.
허쉬 사장은 고아들을 위해 허쉬산업학교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전 재산을 들여 허쉬공장 인근에 직원들을 위한 주택, 교통, 학교,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였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지금의 허쉬타운이다.
미국인들 추억의 놀이터, ‘허쉬파크’
허쉬타운에는 워터파크 및 이색 초코렛 바와 초코렛 스파가 있는 허쉬호텔과 대규모 의료센터, 허쉬동물원, 허쉬역사박물관, 허쉬가든을 비롯, 지역의 최고 명소인 허쉬파크 놀이공원이 있다. 이곳은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와 허쉬사의 각종 오리지널 상품 및 세계에서 가장 큰 초코렛 바를 만날 수 있고, 초코렛월드는 허쉬파크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이밖에도 키세스 포장하기, 초코렛 프레즐 만들기, 사진촬영 후 자신만의 초콜릿 커버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이벤트가 즐비하다. 허쉬파크는 워낙 규모가 커서 3박 4일 동안 모든 놀이기구와 볼거리를 경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리고 참고로 연령대와 시즌별로 가격 변동이 크지만 성수기인 여름에는 일일 티켓이 63불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정하영 통신원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