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한국사에 열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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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한국사에 열광하는 이유
[기자수첩] ‘설민석 한국사’ 등 재밌는 강의가 인기 비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2.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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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한민국은 한국사 공부에 흠뻑 빠져 있다. 그동안 고리타분하게 여겨졌던 한국사가 뜨거운 사랑을 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우선 역사를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콘텐츠 덕분이다. 대표적으로 장안의 화제인 설민석 강사의 한국사 강의를 들 수 있다. 재치 있는 입담과 생동감 있는 설명 그리고 첨단 CG효과까지 활용한 그의 강의는 시청자들이 마치 역사 속 현장에 있는 것처럼 착각할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한다. 그가 출현한 tvN의 강연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은 종편 채널임에도 8%대의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웹툰 작가 무적핑크의 ‘조선왕조실톡’도 인기다. 조선왕조실톡은 조선의 역사를 소재로 한 웹툰인데, 역사적 사실과 작가 특유의 유머가 어우러져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둘째 이유는 사회적인 분위기다. 최근 계속되는 국내외 혼란의 여파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역사를 통해 미래를 대비(溫故知新)하고자 하는 의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제는 ‘태정태세문단세’를 외우고, 연도별로 사건을 나열하며 배우는 기존의 역사교육을 고집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역사는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갖게 해 주는 중요한 도구다. 한국사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역사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강민수 기자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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