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과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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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과만 먹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2.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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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어릴 적에 어머니가 가끔 사과를 한 박스씩 사오셨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 그것은 우리 가족에게 큰 선물이었다. 사과 박스를 다락에 올려놓고 하나씩 아껴 먹었는데, 얼마나 행복했는지…. 
그런데 사과를 너무 아껴 먹다보면 좋은 사과는 하나도 못 먹고 늘 벌레 먹고 안 좋은 사과만 먹게 되었다. 박스 안에는 싱싱한 사과도 있고 벌레 먹은 사과도 있는데, 좋은 사과를 아낀다고 안 좋은 사과만 골라 먹다보니 좋은 사과들도 곧 시들해져 버리는 것이다. 결국 싱싱한 사과는 하나도 못 먹게 되었다. 하지만 반대로 좋은 사과만 골라 먹다보면 계속해서 좋은 사과만을 먹을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하루 24시간이라는 동일한 시간이 주어져 있다. 이 시간 동안 어떤 사람은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아가고, 어떤 사람은 불행하고 비참하게 살아간다. 이는 형편이나 환경의 차이가 아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감사할 일도 있고 불평할 일도 있다. 또한 평안한 일도 있고 불안한 일도 있다. 마음이라는 상자 안에서 감사와 기쁨과 소망을 꺼내 먹으면 모든 날이 행복한 사람이 되지만 불안과 걱정, 초조함만 꺼내 먹으면 불행한 사람이 된다. 당신은 지금 마음 상자에서 어떤 마음을 꺼내 먹으며 살고 있는가?

박영준 목사/ 부산대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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