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축제의 시작 2016 해운대모래축제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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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축제의 시작 2016 해운대모래축제가 돌아왔다!
Goodnews BUSAN 613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2.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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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가 지치게 하는 요즘, 가족과 함께 가 볼만한 5월의 바다축제가 있다. 시원한 바다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2016 해운대모래축제’로 떠나 보자. 

올해 처음 도입된 그래픽아트 ‘미디어파사드’

해운대모래축제가 ‘바다의 탐험, 모래의 열정’을 주제로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태양의 열정을 느끼고(Feel Sun), 바다의 신비를 탐험하며(Play Sea), 모래의 재미를 즐기는(Enjoy Sand) 세 가지 콘셉트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감탄이 절로 나오는 ‘세계모래작품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 총 7개국 11명의 유명 모래 조각가들이 참가해 하얀 해운대 백사장 위에 ‘걸리버 여행기’, ’메두사’, ‘캐리비안의 해적’ 등 바다와 탐험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펼쳤다. 
밤에는 모래조각들에 조명을 설치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올해 처음 도입되는 ‘미디어파사드’ 덕분이다. 미디어파사드란 모래조각에 빛을 투영해 3D 가상현실로 다양한 창조물을 구현하는 것으로, 그래픽아트의 한 종류이다. 모래작품은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6월 6일까지 볼 수 있다. 시민참여형 체험 행사도 다채롭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래조각체험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 보드를 타고 10m 모래언덕을 스릴 있게 내려오는 ‘샌드 보드’, 모래미로 속에서 해운대의 보물을 찾는 ‘모래탐험미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축제콘텐츠협회 2년 연속 대상 수상

세계 유일의 모래를 소재로 한 친환경 축제인 ‘해운대모래축제’는 제4회 대한민국축제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작년에 이어 축제 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독창적인 콘텐츠,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예술성 등의 분야에서 우수했다는 평가였다. 올해 12년을 맞은 해운대모래축제는 지난해 153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며 816억 원의 지역경제 생산파급 효과를 거두었다. 이는 해운대에 대한 ‘바다’라는 제한된 인식을 벗어나, 모래를 활용한 콘텐츠를 사용, 예술적인 측면까지 가미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 
두 아이를 둔 주부 최은혜(35) 씨는 “작년 처음 가보았는데 모래로 형형색색의 대형 작품들을 만드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며 “아이들이 작년에 모래 속에서 즐겁게 놀았던 기억을 잊지 못해 올해도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해운대모래축제는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보강하여 부산의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 고은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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