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을 꽃피우다 인천아트플랫폼
상태바
문화예술을 꽃피우다 인천아트플랫폼
Goodnews INCHEON 649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2.19 2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미술, 음악, 공연 등 각 분야의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모여 자신의 작품 세계를 심화시키는 동안 인천 중구의 어두웠던 골목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옛 창고 건물이 창작 공간으로 변모

차이나타운과 연결되어 있는 인천아트플랫폼(인천 중구 해안동)은 얼핏 보면 차이나타운의 한 부분인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크고 작은 전시장과 문화 공간이 들어서 있는 독립된 예술 공간이다. 공장처럼 보이는 빨간 벽돌 건물들은 1883년 개항 이후 건립된 건축 문화재와 1930~40년대에 지어진 건축물로 인천항 하역 물품을 보관하던 옛 창고, 인쇄소 등이 몰려 있었다. 2009년 이곳에 인천아트플랫폼이 문을 열면서 초라하고 쇠락한 도시는 생기를 찾았다. 전국의 예술가들이 몰려들면서 문화예술도시로 변하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에게 최적의 환경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동안 작업실을 지원하고 작가들의 프로모션을 담당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7기 입주 작가활동을 마친 시각예술분야의 최선(44) 작가는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에 입주했는데 인천에서 만난 수많은 문화적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인천을 좋아하게 됐고 많은 위안을 받았고 작가로서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며 1년 활동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2월 10일부터 3월 12일까지 작년 한 해 7기로 입주한 작가들의 결과보고 전(展) ‘2016 플랫폼 아티스트’가 진행된다. 7기 입주 작가들이 1년 동안 창작한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입주 원하는 작가들의 경쟁 치열

2017년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를 원하는 작가들의 경쟁은 치열했다. 시각예술분야 지원자 305명 중 15명만이 선발됐고 외국인은 38명 중 3명만이 선발되었다. 이들의 지원 이유는 활동 공간이 필요할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경쟁하고 협조하기도 하면서 다른 장르의 예술표현을 이해하고 또 다양한 감정들을 받아들여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넓혀가기 위함이다. 
인천아트플랫폼의 주요 역할은 인천 작가들 뿐 아니라 모든 작가들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지원을 받는 작가들은 인천 지역의 문화예술을 한 단계 높이고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다. 2017년 입주 작가들의 새롭고 다양한 창조 활동을 기대해 본다. 

인천/ 이승이 기자 incheo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