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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만드는 라디오, 광주북FM(88.9MHZ)649호 Goodnews GWANGJU

주민들이 직접 기획, 제작, 유통하는 공동체 라디오 방송 광주북FM이 작년 5월 개국하여 약 10개월이 지났다. 광주북FM은 내가 사는 동네 사람들의 소소한 사연, 대형 방송사에서는 좀처럼 느끼기 어려운 사람 사는 재미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 공감대 이끌어 내는 작지만 큰 방송국

“온라인 서점에 책을 주문해 놓고 설레임 가득 기다린 적 있는 당신이라면, 오늘부터 사람 사는 재미가 있는 광주북FM ‘책 수다방’과 함께해 보세요.” 광주북FM에서 ‘책 수다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이화정(48) 씨의 목소리다. 은은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청취자를 만나는 이 씨는 사실 전문 라디오 DJ가 아니라 광주에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는 주민 DJ이다. 방송국 개국부터 함께한 이 씨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느끼는 열린 마음을 갖게 되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지 10개월 정도 되었는데 이젠 방송의 질적인 부분이나, 청취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부분에 책임감이 생긴다”고 진행 소감을 말했다. 이 씨처럼 이곳에서 활동하는 방송인들은 대부분 지역주민들이다. 북구 신안동에서 공인중개사로 일하는 김은영 씨, 광산구 신창동 공무원 오영남 씨 등 시민이 참여하는 라디오인 만큼 우리 삶과 체감 거리가 가까운 분들이다. 그래서인지 그 어느 방송보다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며 지역 방송국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주민 힘으로 폐국 위기 극복하다

광주북FM(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광주북FM은 2005년 12월 광주북구청의 예산을 지원 받아 ‘광주북구FM’으로 개국하였다. 하지만 구의회 지원예산 삭감으로 폐국 위기를 맞아 방송이 중단되었다. 이에 지역주민들이 폐국이 결정된 방송을 살리기 위해 뜻을 모아 지난해 5월 ‘광주북FM’으로 재개국 하게 되었다. 아픔이 있었던 만큼 지역주민들의 방송국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지난 달에는 방송국 PD․DJ 분야에서 활동할 시민들을 모집하는데 공동체 라디오 방송에 참여하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또 방송 경험이 없거나 목소리가 전문 성우같지 않아도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가졌거나 책 읽기, 음악 듣기 등 자신의 관심을 남들과 공유하고 싶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주북FM 대표 유영주 씨는 “저희 방송국은 지역단체와 주민이 참여하여 사람 사는 재미를 나누는 방송으로 라디오 방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함께 방송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광주북FM처럼 지역주민들의 자존감을 높여 주고 지역 소통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공동체 라디오 방송에 도전하는 마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문의: 062-532-0100,  www.icbn.or.kr
광주/ 서영란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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