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사마리아인’에 함축된 진정한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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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사마리아인’에 함축된 진정한 의미는?
[누가복음 10장 30절 ~ 37절] 2017. 2. 12. 주일 오전예배 설교 - 649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2.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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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 지낸 40여 년의 세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얼마 전에 저희 선교회 방송국에 근무하는 한 자매가 저를 찾아와 아버지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목사님, 저희 아버지는 1년 내내 술을 마십니다. 아버지가 술 취하지 않은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자매님에게 아버지를 교회에 한번 모시고 오라고 했습니다. 얼마 후 그 자매님의 아버지가 오셔서 저와 마주 앉았습니다. 그분은 이미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제가 그분에게 물었습니다. “어떤 고통이 있기에 매일 술을 드십니까?” 그분이 깜짝 놀라 저를 쳐다봤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분을 만나면, 술 마시면 안된다고 얘기하는데 제가 술 마시는 사연을 여쭤보니까 마음을 열고 과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 이분은 해안 경비병이었습니다. 어느 날 새벽 서부 해안 초소에서 보초를 서는데 바닷가 갈대숲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상부에 연락해 조명탄을 쏘아 올리고 목표물을 향해 총을 쐈습니다. 고요한 가운데 움직이던 물체가 사라져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가 확인해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름 아닌 자기가 잘 아는 동네 이장님 댁 내외분이 처참하게 죽어 있었습니다. 새벽에 그들이 꽃게를 잡으러 바닷가로 나갔다가 이런 화를 당했던 것입니다.

고통에서 벗어날 길이 없어  

그런데 더 괴로웠던 일은 상부에서 경계근무를 잘했다고 표창장이 내려온 겁니다. 그 후 그분은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를 했지만 한 번씩 이장님 댁 내외분이 피를 흘리고 비참하게 죽어 있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아무리 잊으려 해도 그 잔상이 사라지지 않아 견딜 수 없었습니다. 너무 고통스러워 소리를 지르고 몸부림을 쳤지만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술에 취하면 그때만이라도 잊을 수 있어서 매일 술을 마시며 40여 년이란 세월을 그렇게 보낸 것입니다. 제가 이야기했습니다. “정말 그 생각을 지우고 싶습니까?” “예, 목사님. 그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됩니다.” 
하지만 그날 술에 취한 상태여서 술이 깨면 복음을 전하려고 다음에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 후 그분은 댁에서 가까운 지역 교회 목사님을 만나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과 그분이 한마음이 되니까 그를 고통스럽게 했던 모든 잔상이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지역 교회에서 봉사하고 성경을 읽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계십니다. 진정으로 우리 마음속에 있는 슬픔과 고통을 지울 수 있는 분은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과 만남 

지난주에 저는 태국과 필리핀에서 월드캠프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이번 IYF 필리핀 월드캠프 기간에는 필리핀 대통령이신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필리핀은 오래 전부터 마약과 비리 등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과 부패척결에 앞장서 왔습니다. 
지난 2월 3일에는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로 정부군들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대통령 경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습니다. 대통령께서 월드캠프 장소까지 오실 수 없어, 지난 10일 개최된 필리핀의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신문사인 마닐라 타임즈가 주최하는 필리핀 경제인 포럼(The Philippines Economic Outlook for 2017 | 5th Business Forum)이 열리는 마르코 폴로 호텔에서 포럼에 참석한 대통령과 포토 타임을 가진 후, 미리 약속한대로 대통령 면담 시간을 가졌습니다.

IYF 활동을 소개하자

저는 2001년 국제청소년연합(IYF)을 시작했던 계기를 소개하고, 2009년 중국 공청단(공산주의 청년단)의 초청을 받아 이틀 동안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출판하면서 마인드 교육이 시작되었다는 것, 지금까지 10여 개국 대통령께서 IYF에게 자국의 청소년들을 맡긴 사실과 2016년 3월에 베트남 정부 단체와 MOU를 맺고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점을 얘기했습니다.
그동안 IYF는 필리핀 교사 5만 명을 대상으로 마음의 세계를 3일간의 일정으로 교육시켜 왔습니다. “우리는 필리핀을 위해서 10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저희들이 진행했는데 이제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저희를 도와주시면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말씀을 드리자 대통령께서 기꺼이 도와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여러분, 성경을 읽어 보면 전에는 보이지 않던 또 다른 ‘나’라는 세계가 보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에 비친 제 마음은 너무 초라하고 더러워서 도저히 예수님 곁에 저를 세울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좀 더 성경을 읽어 보면, 예수님이 그런 우리 마음을 마치 얼굴을 성형하듯이 곱고 아름답게, 밝고 힘 있게 바꿔가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읽은 누가복음 10장 25절부터 보시면, “어떤 율법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가로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질문합니다. 예수님은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느냐?”라고 물으셨고, 율법사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이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라고 말씀하시자, 율법사는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오리이까”라고 묻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강도 만난 자’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강도 만난 자 이야기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고 이튿날에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막 주인에게 주며 가로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부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네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가로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눅 10:30~37)
예수님께서 우리를 보시는 마음의 눈과 우리가 우리 자신을 보는 마음의 눈이 서로 너무 달랐습니다. 어떤 율법사가 예수님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는 질문을 했을 때 예수님은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느냐 그대로 행하라’고 말씀하셨던 것은 율법사는 스스로 그 율법을 온전히 지켰다고 착각한 거짓말이라는 것을 지적하신 말씀입니다. 

멸망을 당할 우리의 모습

여러분, 죄악으로 잉태된 우리가 아무리 마음을 다해서 선을 행하려 해도 100% 선을 행할 수 없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는데 그 율법사는 가식적으로 살았기 때문에 자신이 선을 행하려 해도 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막 12:30)라는 말씀이 있는데 우리 가운데 정말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됩니까? 우리 마음의 50%만 다해서 섬겨도 대단한 일인데 우리는 거의 다른 데 마음을 쏟다가 주일예배 드리는 날에만 예수님을 잠시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그 율법사에게 “너는 율법에 적힌 대로 그렇게 못해”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그에게 그 사람의 진짜 영혼의 모습을 그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눅 10:30) 이것은 죄로 말미암아 거반 죽어가고 있는 율법사의 영혼의 모습이기도 하고 영원한 멸망을 받고 저주를 받아서 지옥에 가야 할 우리 영혼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강도 만난 사람이 죽어가는 상태에서 제사장도 그냥 지나가고 레위인도 그냥 지나갔는데 자기가 뭘 잘해서 살아나는 게 아니라 어떤 사마리아인이 여행하는 중 그를 살리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이 피해 가고
 
저는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강도 만난 자 이야기를 외우다시피할 정도로 수백 번 설교했습니다. 강도 만난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 곳은 해가 저물면 피 냄새를 맡은 짐승들이 나타나 달려들어 뜯어먹으려 할 텐데, 그는 피할 힘도 없이 거반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이 지나갈 때 자기를 살려주길 간절히 바라면서 말은 못하고 눈빛만 보냈는데 그들도 그 지역에 강도가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강도 만난 자의 생명보다 자신들의 생명이 더 귀하니까 ‘나도 잘못하다간 저렇게 되겠구나’ 하며 도망갈 뿐 그를 도와주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고”라는 말씀에 나오는 사마리아인은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이 이야기하신 강도 만난 자는 자기 스스로 살 수 없어서 누군가가 자기를 구원해 주지 않으면 멸망을 당해 저주를 받고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 율법사는 자신이 율법을 지키고 무엇을 해서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예수님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는 질문을 했던 것입니다.  
 

신앙이 어려운 이유

우리가 신앙생활하는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우리가 그리는 자화상과 예수님이 그리는 우리 마음의 세계가 너무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어떤 율법사는 자기가 무엇을 열심히 하거나 율법을 지키고 선을 행해서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그의 영혼의 모습을 누군가 도와주지 아니하면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고 저주를 받아 영원히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강도 만난 자의 모습으로 그리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은 우리가 죄 때문에 정말 영원한 지옥불에 들어가야 하고 저주를 받아서 멸망 받아야 할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율법사가 예수님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질문했던 것처럼 ‘내가 복음을 듣고 구원받았어. 이젠 신앙생활을 잘 해야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지. 내가 변한 걸 보여줘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니까 신앙이 어려운 것입니다. 

‘아·태 잼버리’ 대회를 앞두고

지난 ‘2016 IYF 한국 월드캠프’에 4박 5일 동안 참석했던 필리핀 스카우트 연맹 총재와 간부 10명은 캠프가 진행되는 것을 보며 놀라워했었습니다. ​필리핀 스카우트 연맹 총재는 청소년들이 캠프에서 변하는 모습을 직접 보며 IYF와 함께 일하고 싶어서 이번 필리핀 월드캠프에도 참석했습니다. 현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과 친한 그는 “IYF가 하는 일이 너무나 좋습니다. 2017년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국제적인 아시아·태평양 잼버리 대회가 필리핀에서 있는데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함께 의논해서 이 행사를 스카우트 연맹과 IYF가 공동으로 주최하면 어떻겠습니까?”라고 제안했습니다. 
필리핀 잼버리 공동 대회장은 필리핀 스카우트 연맹 총재와 현직 대통령이므로 필리핀 대통령 비서실에서는 비서관을 보내서 이번 월드캠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했습니다.

인도 잼버리 대회의 성과

이에 앞서 2016년 12월 29일부터 1월 4일까지 인도에서 개최된 제17회 인도 내셔널 스카우트 & 가이드 잼버리 대회(17th National Jamboree of Scouts & Guides)에서 3만 5천 명의 스카우트 회원들이 IYF를 통해 마인드 교육을 접했습니다. 스카우트 청소년 단체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고, 그중에서 인도 스카우트 연맹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잼버리란 청소년들이 야영지에서 함께 캠핑을 하면서 문화체험 및 극기 훈련을 하고, 리더쉽을 배우는 스카우트의 대표적인 대회입니다. 인도 카나타카 주 스카우트 연맹 총재 Mr. Sindhia(신디아)가 그동안 IYF 월드캠프에 2차례 참석해서 마인드 강연을 직접 들은 것을 계기로 인도 잼버리 행사에 IYF와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이런 인도 잼버리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본 필리핀 스카우트 연맹 총재가 필리핀 청소년 교육을 위해 IYF와 공동으로 잼버리 대회를 개최하려는 계획을 가졌던 것입니다.   

전 세계에 복음의 역사가

작년 3월에 베트남 정부 단체와 IYF가 MOU를 체결했습니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이므로 종교의 자유가 없었는데 2017년 1월에 베트남 의회에서 84% 이상의 찬성으로 종교의 자유를 규정한 베트남 최초의 종교 신앙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베트남에서 2018년 
1월부터 합법적으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입니다. 현재 베트남에서 종교 법인을 가진 단체는 IYF밖에 없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신 것이며, IYF를 통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50여 년 동안 제가 복음을 위해 살면서 IYF 월드캠프, 세계 최고상을 수상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마인드 교육 그리고 선교사 파송 등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께서 도우셨습니다. 최근에는 전 세계 기독교 목회자들이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깜짝 놀라며 기쁜소식선교회에 속하여 일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오는 3월 6일부터 열흘 동안 미국 뉴욕에서 세계 기독교 지도자 대회를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목회자들이 참가하리라 생각합니다. 
작년 8월에는 아프리카 5개국 순방 중 일정에 없었던 에티오피아를 방문했다가 교육부장관을 만나 복음을 전해 장관님이 구원받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지난 12월에 에티오피아 총리와의 면담이 이루어지고, 기독교계 ‘엘샤다이 방송’과 인터뷰를 하면서 제가 설교한 마가복음 강해가 30분 방송되자 설교를 더 듣고 싶다는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작년 8월 21일에 저는 멕시코의 아즈테카 대학으로부터 전 세계 청소년을 선도한 공을 인정받아 명예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후 아즈테카 대학에서 중남미 최초로 마인드 교육학과를 설립하는 부분을 의논했는데 오는 3월 6일에 아즈테카 대학과 멕시코 전역의 10개 대학 임원진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는 마인드 강연이 생중계될 예정이며, 이 강연 후 빠르면 4월부터 그 대학교에 정식으로 마인드 교육학과가 개설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하나님이 하시고 싶은 일이 많은데 사단은 우리를 속여서 허무한 육신에 매이고 눈에 보이는 세계에 빠져 예수님과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의미

예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구원받게 하신 후 하늘나라의 영광스러운 삶을 그 나라에 가지 않고도 먼저 이 땅에서 살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쉬라고 하시며 ‘내가 해줄게. 네 자녀 내가 키워줄게. 네 노후 내가 책임질게. 네 가정 내가 지켜줄게!’라고 간곡히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은 그 율법사에게 “너는 가만히 있어. 내가 다 해줄게!”라고 얘기하고 싶으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이야기하신 강도 만난 자는 일한 것 없이 어떤 사마리아인이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선한 사마리아인은 예수님을 의미하는데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강도 만난 자와 같은 우리 인생을 전부 책임져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의지하면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우리 인생을 지키며 사는 것과 예수님이 우리의 삶을 지켜주시는 것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율법사에게 그의 인생을 책임져주시겠다고 강도 만난 자의 이야기를 하신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그렇게 해주시려 하십니다. 이제 우리 마음속으로부터 올라오는 이런저런 문제를 보면서, ‘이것은 해결할 수 없을 거야’라고 속삭이는 사단에게 속지 말고, 예수님이 우리의 삶을 이끄시도록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길 바랍니다. 
여러분, 누가복음 10장에서는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근심을 지시고 우리의 노후, 건강, 자녀, 가정 등 모든 문제로부터 은혜를 입혀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사단의 음성을 듣고 ‘난 안 돼’ 하며 포기하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가 주님을 의지하면 주님이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근심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되어 밝고 복되며 영광스러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 2017. 2. 12.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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