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일부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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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일부 개통
Goodnews DAEGU 601 - 한반도 최동단 지역에서 일출과 석양을 동시에 볼 수 있어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7.02.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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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38억 원 투입해 구간 확대 방침

포항시가 한반도의 동쪽 땅끝 ‘호미곶’의 지형적 상징성과 해양 관광자원을 연계해 조성한 호미반도 권 해안 둘레길 일부를 개통했다. 이 해안 둘레길은 한반도 지도에서 일명 호랑이 꼬리로 불리는 곳으 로,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어 나와 있는 동해 면과 구룡포읍, 호미곶면, 장기면의 해안선 58km를 연결한다.
이번에 일부 개통하는 곳은 절벽과 파도로 인해 접근이 불가했던 동해면 입암리 선바우에서 마산 리까지 700m구간으로, 포항시가 지난 2015년부터 올해 초까지 사업비 14억 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단 한반도 최동단 지역에서 일출과 석양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체계적으로는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시설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관광특수 기대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은 한반도 최동단의 아름다 운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과 파도소리를 들으며 한나 절 걸을 수 있는 산책길로 손색이 없다.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는 선바우, 힌디기, 하선대를 비 롯해 여왕의 왕관를 닮은 여왕바위, 계곡바위, 킹콩 바위, 배바위 등 각종 사물을 닮은 바위들이 신비감 을 더한다.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기암절벽 에는 집단으로 자생하는 해국(海菊) 군락지가 새롭 게 발견돼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해질녘 기암절벽 사이로 넘어가는 석양과 포스코의 야경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편장섭 국제협력관광과장은 “지금까지는 천혜의 해안 절경을 느낄 수 있는 뚜렷한 해안 도보길이 없 었다”며 “KTX 와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과 더불 어 ‘로드 투어리즘’으로 상품화가 되면 더 많은 관광 객이 몰려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백송이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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