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지혜 vs 하나님 지혜 누구의 지혜로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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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지혜 vs 하나님 지혜 누구의 지혜로 살 것인가?
[누가복음 5장 1절 ~ 11절] 2016. 12. 25. 성탄예배 설교 -643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12.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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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을 이끄시는 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성탄 전야 행사에는 아기 예수님에 관한 말씀을 전했습니다. 오늘은 장성하신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예수님이 어머니 마리아의 뱃속에 있을 때는 마리아가 가는 데로 갈릴리에서 베들레헴까지 가야 했고, 아기 때는 헤롯왕을 피해 부모님에게 이끌려 애굽으로 피난을 가야 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장성하시기 전까지는 마리아와 요셉의 손에 이끌렸는데 이제 장성하신 예수님은 수많은 사람들을 이끄시는 분이 되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오셔서 우리가 죄 사함 받으면, 구원을 받고 거듭나게 됩니다. 그 다음 예수님은 우리 삶에 무슨 일을 하실까요? 예수님을 만난 후 ‘이제 죄 사함 받았으니까 지옥은 면했다. 죽으면 천국 가겠네’라는 생각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장성한 예수님은 사람들을 이끄셨듯이 우리 인생을 이끄시며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길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마음에 오셔서 아기 예수님처럼 주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말씀을 듣고, 읽는 동안 전에 우리 마음속에 없던 하나님의 세계가 하나씩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갈릴리 바닷가에서
 
오늘 읽은 누가복음 5장은 예수님이 베드로를 만난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다에 가셨습니다. 갈릴리 바다는 실은 호수인데 지름이 13km정도 되는 아주 큰 호수라서 보통 바다라고 말합니다. 그날 베드로는 밤새도록 그물을 내렸지만 물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가르치시다가 걸어오시더니 시몬 베드로의 배에 올라타시고 배를 육지에서 조금 띄기를 청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청을 따라 배를 육지에서 조금 띄우고 배 위에서 말씀을 전하시는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성경에 자세히 적혀 있진 않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베드로가 ‘참 놀랍다. 이런 말씀은 처음이야’라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말씀을 마치시고 베드로에게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눅 5:4)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눅 5:5)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베드로는 갈릴리 바다에서 잔뼈가 굵었습니다. 갈릴리에서 고기를 잡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신 고기 잡는 방법은 그 전에 그가 고기를 잡던 방법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마음이 예수님과 연결되어 예수님의 지혜가 여러분에게 들어온다면, 그 사람은 어떤 분야에서든지 세계 최고가 된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제가 성경을 외우거나 남들과 다르게 공부를 많이 한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이 제 마음에 들어오신 후 그동안 똑같은 성경을 읽지만 제가 전혀 미치지 못했던 마음의 세계 안으로 성경 말씀이 저를 이끌어 가는 것을 봅니다. 저는 종종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나 같은 사람이 이렇게 일을 할 수 있지? 어떻게 내가 세계 여러나라의 대통령과 장관들을 만날 수 있으며 또 그분들이 내 이야기를 듣고 정책을 바꾸어 일을 할까?’
우리가 하는 것과 예수님이 하시는 것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죄 사함 받는 것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려고 하면 한평생 노력해도 손끝만한 죄도 사함 받지 못하는데 주님이 우리 죄를 맡으시니 머리털보다 더 많던 우리 죄가 눈 보다 더 희게 씻어지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죄 사함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예수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과 우리 자신만의 지혜와 방법, 노력으로 사는 것은 전혀 비교가 안됩니다.
 
영적인 사람은
 
영적인 사람은 자기를 비우는데 익숙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자기 생각으로 가득찬 우리와 같이 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목회자가 사역을 할 때 일 년 열두 달 전도해도 한 사람 구원받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사람들이 구원을 너무나 잘 받아서 ‘내가 잘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나는 좀 잘한다’는 생각을 하면 사단은 바로 우리에게 ‘너는 정말 전도를 잘해. 말씀을 잘 전해. 기도를 잘해. 성경을 잘 깨달아’라는 생각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래 맞아. 난 잘해’ 하며 인정하게 만듭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런 생각들을 아무 생각 없이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 내가 전도 잘하는 것은 사실이잖아’ 하며 사단이 주는 생각을 인정했기 때문에 ‘너, 잘하잖아’라고 했을 때 ‘나, 잘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던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버리도록
 
사람들이 잘한다는 사단의 생각을 받아들이면서 교만해지고 바로 타락하기 시작합니다. 목회자가 타락하기 시작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저는 목회자들이 그런 고비를 넘기도록 ‘우리가 항상 악하다’라는 사실을 가르칩니다. 
그러나 어떤 목회자들은 제 말을 무시하고 ‘잘한다’는 사단의 생각을 쉽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단이 ‘잘한다’는 생각을 넣어줄 때 ‘아니야, 사단아. 나, 구원받기 전에 문제 많은 사람이었어. 난, 설교를 못했어. 전도도 잘 못했어. 기도도 못했어. 이건 주님이 내게 할 수 있게 하신 것이지 내가 잘한 게 아니야. 사단아, 물러가. 너, 나를 넘어뜨리려고 하지? 나, 너 싫어. 미워. 너하고 교제 안해. 수신거부!’라고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못합니다. 자신이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남의 말을 듣기 어렵고 결국 자신를 다스리지 못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요구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그의 생각을 버리도록 했습니다.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라”라는 단순한 말씀이었지만 그 말씀은 절대로 베드로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라”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베드로는 ‘깊은데로 가서 고기를 잡으라고? 그건 아니야. 내가 이 갈릴리 바다에서 잔뼈가 굵었는데, 여기서 고기 잡는 것에 대해서 나만큼 잘 아는 사람이 누가 있어?’라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베드로야, 네 생각과 경험, 지식이 있어. 하지만 내가 너를 만들었어. 그러니 네가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넌 망하게 돼’라는 말씀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어느 것을 받아들여야 하나
 
“깊은데 그물을 내려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베드로의 일생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이제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과 자신의 생각 중 어느 것을 받아들일지 결정해야 합니다. ‘내 경험엔 깊은 물에는 물고기가 없는데…. 그렇지만 내가 밤새 그물을 내렸지만 고기 한 마리도 못 잡았잖아. 내가 정말 잘났어? 내가 정말 옳다고 할 수 있을까? 저 분 말씀을 들어야 돼.’ 하지만 다른 음성도 들립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물은 던질 줄이나 아실까? 노는 저을 줄 아실까? 아닌 것 같아’ 하며 베드로는 갈등했을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선택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이것 하나만 되면 인생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 받고 구원받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면 안될 것 같아서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망하는 길이고, 주님과 멀어져 사단의 종이 되는 길입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가복음 5장에서 베드로는 마지막에 어떤 생각을 했습니까? ‘난 경험도 많고 지식도 많아. 그리고 고기도 많이 잡아 봤어. 하지만 오늘 한 마리도 못 잡았잖아. 그렇다면 내가 무슨 할 말이 있어? 저분 말씀 한번 들어보자.’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답했습니다.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놀랍게도 베드로는 자신의 지식, 경험 그동안의 노력도 다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요한복음 5장 24절을 보면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어떤 지위에 있었든지 어떤 악을 행했든지 그 어떤 것도 상관하지 않고 이 말씀을 듣고 믿으면 우리는 예수님과 똑같이 변합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생각을 따라가면 그것은 멸망과 저주야. 그냥 주일날에 교회 와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고 헌금하라는 게 아니야. 네가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네 생각을 버리고 내 생각으로 바꾸어야 해. 내 말을 듣고 믿으면 그순간 넌 나하고 생각이 같아지는 거야. 그러면 너의 모든 문제가 내 문제가 돼. 그 문제들을 다 내가 해결할게.”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내 노후도 맡겨야겠다’
 
오래 전에 제가 대구에서 사역할 때 참 가난했습니다. 그 당시 일찍 남편이 세상을 떠나 두 딸과 살다가 모두 출가시키고 혼자 사시는 부인 자매님이 계셨습니다. 그 자매님이 월급 타는 날에 저희 집에 계란 한 판 씩을 사오셨습니다. 아주 가난한 시절이라 계란 한 판이 엄청 크고 귀했습니다. 어린 딸에게 계란으로 토스트를 만들어 주면 무척 잘 먹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지금도 가끔식 생각나는데 그 어려운 시절에 계란 한 판 씩 사다주신 자매님께 정말 고마워서 인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자매님에게 뭘 해드리면 좋을까? 자매님에게 성경을 사드리면 어떨까? 구두를 사드릴까? 예쁜 한복 한 벌 맞추어 드릴까? 자매님 모시고 식사를 대접할까?’ 하며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자매님을 두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그 자매님이 참 고마웠습니다. 아들도 없는데 늙으면 어떻게 살겠습니까?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게 해주십시오.’ 그 이후 한 번씩 대구에 갔다가 자매님을 만나면 “자매님, 건강하세요?”라고 여쭤봅니다. “예, 목사님. 건강합니다” 하며 그 자매님이 대답하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 앞에 참 감사했습니다. 그런 자매님을 보면서 ‘아!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 주셨구나. 내 노후도 하나님 손에 맡겨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를 믿는 사람이 되면
 
하나님이 정확하게 그 자매님 속에서 살아 일하시는 걸 봤습니다. 그리고 제 삶에서도 정확하게 하나님이 저를 이끌고 계신 걸 보았습니다. 누가복음 5장에서 예수님이 베드로를 찾아 가셔서 하나님의 종으로 만들어 그를 통해 수많은 사람이 구원받는 귀한 일을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문둥병자를 만났을 때 문둥병자는 문둥병에서 낫고 예수님이 중풍병자를 만나셨을 때 중풍병자는 중풍병에서 낫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러분, 오늘 아침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문제든지 예수님은 다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 생각을 따라 살 것인지,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5장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라는 말씀처럼 제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를 믿는 사람이 되었을 때 제 모든 문제가 주님으로 말미암아 해결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뜻에 의해서
 
앞에서 제가 말씀드렸듯이 예수님이 아기였을 때는 요셉과 마리아가 안고 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님이 우리를 안고 가셔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뜻이 아닌 예수님의 뜻에 의해서 살아야 하고 예수님의 이끌림을 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우리의 남은 생애를 예수님만큼 복되게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사단에게 속지 마십시오. 어느 누구도 예수님처럼 영광스럽게 예수님처럼 거룩하게 예수님처럼 복되게 우리의 삶을 이끌어 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을 섬기고 믿고 따라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 가정을, 우리 노후를, 우리 장래를 이끄실 때 가장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참외 농사를 하는 형제님
 
작년 봄에 성주 교회가 완공되어 헌당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그 교회 손 형제님이 참외 농사를 짓습니다. 제가 그 형제님에게 물어 봤습니다. “손 형제님, 7월에도 참외밭에 할 일이 있습니까?” “예, 목사님. 7월에는 참외 따는 일이 있습니다.” “형제님, 하루쯤 시키실 일이 있어요?”라고 물었더니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7월에 미국에서 살던 손자들이 놀러 왔을 때 하루 종일 지칠 정도로 일을 시켜보고 싶었습니다. 미국에서 편하게만 살던 손자들을 데리고 참외밭으로 갔습니다. 손 형제님이 참외 넝쿨 밟지 않기와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알려주시고 참외 따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새벽 다섯시 반에 일어나서 참외를 따기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했습니다. 한 아이는 나르고 한 아이는 따고 즐거워했습니다. 아침 7시가 넘어가니까 비닐하우스라서 더워지기 시작했는데 8시쯤 되니 도저히 더워서 못할 것 같았습니다. 손 형제님이 오시더니 “목사님, 더워서 더 이상 할 수 없습니다.” “왜요? 형제님,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요.” “아닙니다. 비닐하우스 안이 너무 더워서 위험합니다.” 그날 아침에 맛있게 식사를 하고 차에 참외 선물도 싣고 올라왔습니다.
 
다른 농가에 비해 잘되는 이유
 
올 여름에도 손자들과 그곳에 갔습니다. 손 형제님이 지난 과거 이야기를 했습니다. 손 형제의 아버지가 먼저 구원을 받으시고 손 형제를 구원으로 이끄시려고 무척 애쓰셨답니다. 손 형제가 효도한 게 있다면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자신이 구원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께서 평안히 눈을 감으셨습니다. 그리고 손 형제님이 아버지를 이어 참외 농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손 형제님은 참외 농사를 참 잘 짓습니다. 똑같이 참외를 키워 공판장에 보내면 보통 한 상자에 만 원인데, 형제님의 것은 삼만 원을 불러도 ‘손00 참외’이면 무조건 달라고 한답니다. 어느 해 겨울에는 너무 추워 주변 참외들은 다 얼어 죽었는데 손 형제님의 참외는 얼어 죽지 않아서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참외 농사하는 사람들이 그 형제님에게 배우러 옵니다. 사람들에게 참외 농사법을 가르쳐 주고 복음도 전해서 여러 명이 구원받았습니다. 손 형제님이 키운 참외는 다른 참외하고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맛이 있습니다. 손 형제님에게 하나님의 지혜가 와서 일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현재 무슨 일을 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의 지혜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앞서 있습니다. 우리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면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 마음속에 들어옵니다.
 
구미공단에서 생긴 일
 
여러분보다 더 과학적이고 더 뛰어난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 안에 들어오면 농사를 지어도, 사업을 해도, 공장을 차려도 세상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구미에 안 장로님이 계십니다. 안 장로님이 젊을 때 구미공단에서 아주 작게 전기공사 일을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구미에서 대기업 일을 맡아서 했는데 그중 커다란 트랜스를 옮기는 일이 있어서 이 일을 전문적으로 옮겨주는 회사에 맡겼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 직원이 트랜스를 옮기다가 케이블이 끊어져 죽었습니다. 트랜스 회사가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 회사 사장은 영세업자였습니다. 그래서 사고에 대한 보상을 해줄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 대기업에서 보상을 해줘야 하는데 그 업체는 하청을 준 안 형제님이 운영하는 ‘미래전기’가 책임지라고 발 뺌을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안 형제님은 자기 통장을 가지고 유가족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장례 절차부터 시작해서 장례비까지 모든 것을 책임졌습니다. 그 당시 안 형제님의 회사도 소기업이라서 너무나 힘들 때였습니다. 
 
우리 삶을 맡으신 분
 
구미공단에서 이 사건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누가 사망자 가족들에게 보상을 해 주느냐를 놓고 ‘대기업이 하느냐, 미래전기가 하느냐’ 하며 사람들이 관심 있게 지켜 보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안 형제님이 일을 처리하는 것을 보면서 “미래전기 안 사장에게 일을 맡기면 모든 것을 책임진다” 하며 신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기 시설은 전부 안 사장에게 맡겨”라고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바로 그 후 IMF가 와서 다른 전기 회사들은 일이 없는데 안 형제님의 회사는 전보다 일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이런 것이 하나님의 지혜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지혜롭다고 생각하며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지혜를 만나면 인간의 지혜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어제 저녁까지는 아기 예수지만 이제는 아기 예수가 아닙니다. 우리 삶을 맡으신 분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섬기면 예수님은 여러분의 가정을, 노후를, 자녀를, 여러분의 모든 것을 책임지십니다. 여러분, 마음껏 예수님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너무나 복된 삶이 될 줄 믿습니다.
 
- 2016. 12. 25. 성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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