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장면을 현실에서 만나다 뉴질랜드 ‘호빗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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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장면을 현실에서 만나다 뉴질랜드 ‘호빗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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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12.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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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풍경, 영화감독의 마음 사로잡아

뉴질랜드 북섬 와이카토 지역의 마타마타 마을에는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에 등장하는 호빗마을이 있다. 동화 같은 풍경 속에 자리 잡은 이 ‘호빗마을’은 영화 ‘반지의 제왕’ 감독인 피터 잭슨이 이곳을 보자마자 촬영지로 선정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영화가 개봉된 후 조용하고 평범했던 작은 마을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지금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장이 어려울 만큼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호빗마을의 입장료는 한화로 약 6~7만 원이며 마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꼭 가이드를 동반해야 한다. 가이드와 함께 약 2시간동안 마을 전체를 구경할 수 있다. 호빗마을 투어는 약 20~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는데,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가이드는 호빗마을에 대한 소개와 영화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 마타마타 마을에 대한 소개 등을 설명해 준다. 

투어 가기 전 영화 감상은 필수
 
호빗의 집은 각 호빗의 개성에 맞게 노랑 문, 파랑 문 등 다양하게 지어져 있다. ‘호빗’ 영화 속 주인공인 ‘빌보’의 집은 초록색 동그란 문을 가지고 있다. 영화 속에서만 보던 호빗의 아름다운 집을 실제로 보았을 때,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다. 감독은 호빗의 집을 오래돼 보이도록 하기 위해 목재에 식초를 발라 잿빛에 가깝게 처리하고, 이끼와 페인트를 섞어 기둥에 바른 후 요구르트를 발라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게 하였다. 투어의 마지막은 영화에 자주 나오는 그린 드래곤 여관에서 생강차를 마시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다. 
직접 이곳에 와보니 실제로 영화에 나온 장면 그대로를 연출하기 위해 소품 하나하나에 마음을 쏟아 준비한 게 느껴진다. 호빗마을 투어를 떠날 계획이라면 꼭 가기 전에 영화를 감상하고 갈 것을 권한다.

 
뉴질랜드 염혜연 통신원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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