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보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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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보물은?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리뷰] 신개념 문화재 배틀쇼, 독창적 아이디어로 주목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12.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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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7일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첫 선을 보인 KBS 1TV 파일럿 프로그램 ‘천상의 컬렉션’이 지난 4일 두 번째 편을 방송했다. 문화재와 경연의 결합이라는 시도가 궁금해 기자도 2회 방송을 시청했다. 
‘천상의 컬렉션’은 3명의 호스트가 우리 역사의 한 장면을 장식한 문화재를 하나씩 소개하고 현장 평가단 100명의 투표를 통해 가장 큰 감동과 울림을 전한 보물을 뽑는 신개념 경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화재 호스트들이 각각 조선 후기 천재 화가 단원 김홍도의 그림인 ‘사계풍속도병’, 새 시대에 대한 염원이 담긴 이성계의 ‘발원 사리함’ 그리고 국내 최초의 해저 보물선 신안선에서 발견된 ‘시가 쓰인 접시’를 최고의 보물로 꼽아 각자의 매력을 살린 프레젠테이션으로 치열한 경연을 벌였다. 호스트들은 역사 전문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흥미와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게 역사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코미디언 서경석은 김홍도의 그림을 한 장면씩 들여다 보며 그림 곳곳에 숨어있는 양반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를 읽어냈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문화재를 친근하게 만나고 우리가 알지 못한 역사를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인기도 상당해 곧 정규편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에 역사, 그리고 엔터테인먼트까지 가미한 독창적인 프로그램임에 틀림없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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