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굴에서 다니엘을 살리신 하나님을 믿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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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굴에서 다니엘을 살리신 하나님을 믿어야
[다니엘 6장 10절 ~ 23절] 2016. 12. 4. 주일 오전예배 설교 - 640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12.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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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를 읽으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읽은 다니엘서를 보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에게 어떻게 일하시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한 번씩 제 삶을 돌이켜 보면 종종 주위에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이 떠나가거나 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면, 제가 하나님께 신실하고 충성할 때도 있었지만 때론 마음이 흔들려서 ‘사역을 계속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며 하나님께 신실치 못했던 적이 많은데 하나님은 한 번도 저를 향해 마음을 바꾸거나 떠나신 적이 없습니다. 
 
우리의 행위와 상관 없이
 
어느 날 에베소서 2장을 읽으면서 마음에 크게 남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 2:1~3) 여기 1절부터 3절을 보면, 우리에게는 어떠한 의나 선, 거룩함이 없고, 죄 가운데서 건져낼만한 어떤 힘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한 일의 결과로는 저주와 멸망을 당해야 하는데, 4~5절에는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더러운 악과 죄밖에 행한 것이 없으며, 우리 스스로 절대로 선해지거나 거룩해지거나 의롭게 될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잘한 것이 있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저주와 멸망을 받아야 할 악에 치우친 인생인데 우리의 노력이나 행위와 전혀 상관없이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저는 목회를 하면서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이나 사역자들을 똑같이 대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들이 선교학교에 들어와 훈련을 받으며 성경을 읽고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른 선교학생들이 발표하는 것을 들을 때는 잘 들리지 않다가, 아들이 발표할 때는 제가 귀를 기울이고, 아들이 어떻게 깨닫고 있는지 자세히 살피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선교학생들을 아들과 똑같이 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저도 목사지만 부족하고 연약한데 자주 형제자매들이 상담하러 와서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한번은 어떤 자매님이 저를 찾아와 상담했습니다. “목사님, 남편과의 사이가 좋지 않아 이혼해야 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그 자매님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이혼해야 겠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라면 그 자매님에게 어떻게 말씀하셨을까? 예수님은 그 자매님을 사랑하시는데, 이혼하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그 남편을 바꿔주시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자매님에게 “자매님, 하나님이 자매님을 사랑하시는데, 이혼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그 자매님이 힘들어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구원받고 변했습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일어나는 어떤 일이든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해를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어려움을 주시지만 그 일을 통해 기도하게 하시고 복되게 이끄시려는 것임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악이 하나도 없는 선한 분이기 때문에 악한 우리에게도 선을 행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추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다니엘을 죽이려는 함정
 
다니엘서 6장을 보면, 다리오왕이 메대와 바사를 통치하기 위해 방백 일백 이십 명을 세우고 그들 위에 총리 세 명을 세웠습니다. 그중에 한 사람이 다니엘인데 그는 마음이 민첩하고 다른 총리들과 방백들보다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고자 했습니다. 그러자 그 총리와 방백들이 다니엘을 시기하여 고소하려 했으나 하나님을 믿는 것 외에 어떤 흠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하는 다니엘이 법을 어기도록 금령을 세웠습니다. 다른 총리와 방백들이 모여 “왕이여,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하였습니다. 금령을 세우시고 조서에 어인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변개치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고치지 못하게 하소서”라고 청했습니다. 왕은 그것이 다니엘을 죽이려는 함정인 줄 모르고 조서에 어인을 찍어 금령을 내렸습니다. 
 
다니엘의 입장이라면
 
여러분, 제가 한번 다니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니까 저들이 나를 죽이려고 계획한 거야. 내가 기도하는 걸 보면 틀림없이 나를 사자굴에 넣으려 하겠구나. 꼭 창문을 열고 기도해야 하나님이 들으시는 것 아니쟎아. 밤에 문 잠그고 이불 아래서 소곤소곤 기도해도 들으실 텐데’ 하며 절대로 창문을 열지 않고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다니엘이 교회로 찾아와서 제게 “목사님, 저를 죽이려는 무리들이 어인을 찍어서 새로운 금령을 정했는데, 한 달 동안 왕이 아닌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굴에 넣는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라고 질문한다면, “형제, 꼭 창문 열어 놓고 기도해야 하나님이 들으시는 것은 아니잖아. 창문 닫고 불 끄고 이불 아래서 기도해도 하나님이 들으셔. 그렇게 하지 않으면 형제가 죽을 수도 있어”라고 말했을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음성 중에서
 
다시 성경을 보면,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 6:10)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의 이런 믿음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그리고 이런 믿음이 어떻게 우리 마음속에 형성될 수 있을까요? 믿음은 절대 막연하게 만들어지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군대에서 사격 훈련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사격술 예비 훈련(PRI)을 받습니다. 사격하려는데 숨을 쉬면 가슴이 움직여서 총도 움직이기 때문에 방아쇠를 당길 때는 반드시 숨을 멈춰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도 막연하게 그냥 하면 어렵지만 몇몇 단계를 거치면 훨씬 쉽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분명히 두 가지 음성을 듣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둘째는 우리 생각을 통해 사단의 음성을 듣습니다. 하나님의 음성과 사단의 음성은 정반대이기 때문에 두 가지 음성을 들으면 우리 마음이 혼란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내 생각이냐? 하나님의 말씀이냐?’를 먼저 구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사 55:8)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복음을 전하려고 하면 사단은 계속 우리 마음에 생각을 넣어줍니다. 
 
내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이제 ‘이것은 사단의 음성이야.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야’라며 분명히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을 때는 내가 실패한 적이 없어. 그러나 반대로 내 생각을 따라가서 잘된 적이 한 번도 없다’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구원받기 전에 살았던 삶을 돌아보면서 내 생각을 따라갔던 일들이 금방은 잘될 것 같고 좋아 보였지만 결국에는 다 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구원받고 얻은 결론은 ‘내 생각을 따라가면 망한다. 지금 당장은 내 생각이 좋아 보이지만 결국 어려워지면서 망했다’라는 마음의 선이 정해지니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세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믿음은 대단한 사람이 갖는 걸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아주 단순하게 말씀을 그대로 믿는 겁니다. 우리가 말씀을 믿으려 할 때 사단이 우리에게 생각을 넣어 주는데 그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밥 장사에 푹 빠진 선교사
 
현재 미얀마 선교사인 김대인 목사님은 예전에 초등학교 교사였습니다. 선교학교 졸업 후 미얀마로 선교사 파송을 받았습니다. 김 선교사님이 인터넷으로 미얀마를 검색해 보니 불상(佛像)밖에 보이지 않자, 제게 “목사님, 미얀마에는 불상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전도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미얀마에 불상만 있는 게 아니라 사람도 살아. 불상만 있는데 뭣 하러 복음 전하라고 보내겠나?” 그렇게 미얀마로 선교를 나간 김 선교사님이 미얀마 물축제 기간에 교회 자매들과 함께 한국 김밥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물축제에서 번 돈을 말리려고 방바닥에 펼치니 방에 가득찼습니다. 김 선교사님의 아내는 남편이 선교에는 관심이 없고 김밥 장사에 푹 빠진 걸 보았습니다. 
어느 날 그 사모님의 전화를 받고 제가 김 선교사님에게 전화했습니다. “김 선교사님, 물축제 때 김밥 많이 팔았어요?” “예. 목사님, 김만 좀 보내주십시오. 그러면 앞으로...” 김 선교사님은 단순하게 어려운 나라에서 살며 한국에 부담주지 않고 김밥 장사해서 돈 벌어 가며 선교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그래요? 김 좀 보내 줄게. 또 전도자도 한 명 더 보낼게.” “예. 그런데 전도자는 없어도 됩니다.” “아니야, 김 선교사는 김밥 장사하고, 전도할 사람을 보내야지.” 그제서야 김 선교사님이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다시 김 선교사님에게 말했습니다. “선교사가 김밥 장사에 재미를 붙이면 성경을 읽어도, 기도를 해도 김밥밖에 생각나지 않고 김밥을 위해 기도하게 되니까 김밥이 김 선교사의 마음을 지배하게 되지 않겠나?” 김 선교사님이 고맙게도 제 말을 듣고 그날부터 집에 김 한 조각 없이 지내면서 주님을 바라보며 세상을 향한 마음을 비워버렸습니다. 그리고 잘난 사람도 아닌 저를 자기 마음에 하나님의 종으로 세우고 무슨 일이든지 스스로 결정하지 않고 인도를 받았습니다. 
 
죽게 될 줄 알았지만
 
저는 다니엘이 가진 믿음을 갖고 싶었습니다. 다리오왕은 한 나라에 포로로 잡혀 온 적국의 사람인 다니엘을 총리로 세웠습니다. 세 명의 총리 가운데 그에게 다른 총리들과 방백들이 모든 것을 보고하고 그들에게 지시하는 일을 하는데 그들이 다니엘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던 것입니다. 다니엘은 분명히 하나님께 기도하면 메대와 바사에 세운 법으로 사자 굴에 던져져서 죽게 될 줄 알았지만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만일 저라면 한 달 동안 법을 지키면 되니까 그동안만 불 끄고 이불 아래서 기도하거나 마음속으로 기도했을 텐데 다니엘은 저와는 다른 믿음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사람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주저하진 않았습니다. 다니엘이 보는 하나님과 제가 보는 하나님은 이렇게 달랐습니다. 
 
간교한 사단의 속임수
 
다니엘 6장에서는 다리오왕의 마음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왕 앞에서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그 다니엘이 왕과 왕의 어인이 찍힌 금령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인하여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 내려고 힘을 다하여 해가 질 때까지 이르매”(단 6:13~14) 왕은 다니엘이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처음에 왕은 다니엘을 구원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메대와 바사의 금령을 바꿀 수 없습니다. 결국 왕이 구원할 수 없는 다니엘을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는 사실을 성경은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신 분인데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고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사단은 아주 간교해서 하나님의 뜻과 우리 인간의 생각을 구분하지 못하게 해서, 우리 생각이 하나님의 뜻인 줄 착각하도록 만들어 우리 생각대로 해도 잘못된 줄 모르게 속이고 있습니다. 
 
다리오왕의 마음
 
다리오왕은 다니엘을 사자 굴에 넣었기 때문에 한편으론 슬프기도 했지만 하나님이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건지실 것을 믿었습니다. “이에 왕이 명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일러 가로되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단 6:16) 다리오왕은 궁에 들어가서 음악을 그치게 하고 밤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새벽에 일어나 사자 굴에 가서 물었습니다. 
“사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에게서 너를 구원하시기에 능하셨느냐”(단 6:20) 그러자 다니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이여 원컨대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단 6:21~22) 너무나 아름다운 간증을 읽을 수 있습니다.
 
시련이나 고난이 왔을 때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마음이 멀어져 있다면 우리에게 어떤 시련이나 고난이 왔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보다 바로 실망 속에 빠지는 게 당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마음이 가깝다면 그 모든 재난에서 벗어나게 해주시는 걸 경험하게 되고 그걸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전혀 다른 마음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실 때 예수님과 똑같은 얼굴로 만드셨고, 우리가 죄 사함을 받을 때 예수님과 똑같은 마음을 우리 마음에 넣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이 살아서 함께하시고 계십니다. 
 
「사자와 함께 하룻밤을」
 
여러분, 우리가 살다 보면 세상 육신적인 것에 빠져들 때가 참 많습니다. 이제 우리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한 분만이 선하시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악한 우리 생각과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 생각은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쪽으로 우리 마음을 끌어갑니다. 오늘 아침에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내 생각을 믿을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것인가?’라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수많은 생각을 하지만 그 생각을 버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때, 하나님은 사자 굴에 천사를 보내서 사자의 입을 봉하게 하시고, 밤에 잠잘 때 사자가 ‘다니엘, 춥잖아. 내 등에 업혀 내 위에서 자. 난 털이 많아서 따뜻할 거야’라고 말하며, 다니엘은「사자와 함께 하룻밤을」이란 책을 썼을는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 받았다면, 하나님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 주실 줄 믿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거룩함이 우리의 거룩함이 되고, 그분의 지혜가 우리의 지혜가 되고, 그분의 의가 우리의 의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이미 주님의 마음을 넣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제가 구원받은 후 어느 날 저를 보며 깜짝깜짝 놀랐던 것은 ‘예전에 제가 이러지 않았는데’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구원받은 순간 하나님이 제게 성령을 주셔서 저는 어둠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내 생각인가 하나님의 뜻인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좀 더 겸비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 생각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우리 생각과 부딪힙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이게 내 생각인가? 하나님의 뜻인가?’를 따져 보아야 합니다. 또한 ‘내 생각은 별로 가치가 없어. 내 생각을 따라가면 지금은 잘될 것 같지만 결국 망해’라고 마음을 정해야 합니다. 보통 부도났을 때 금방 사업을 접는 사람은 빚을 덜 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업을 일으켜 보려고 애쓰다 보면 큰 빚쟁이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미 신앙에 부도난 사람들입니다. 에베소서 2장 1절부터 3절을 보면, 우리 마음속에 선이 하나도 없고 악뿐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입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입기 위해서는 말씀과 내 생각을 구별해내야 합니다. 그리고 육신의 삶이 아닌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우리 모두 다니엘처럼 믿음의 사람이 될 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갔지만 총리까지 되고, 왕이 정말 사랑하는 신하가 되어 왕을 섬기는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말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를 다니엘처럼 빛난 별로 만드시고 믿음의 사람으로 만든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어렵다고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이 구원받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예수님같이 귀한 종으로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 내 생각과 주님의 말씀을 구별하여 ‘내 생각을 따라가면 망해. 하나님이 나를 주관하셔’ 하며 말씀을 믿는다면 말할 수 없는 은혜와 복을 얻을 줄 믿습니다. 
 
- 2016. 12. 4.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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