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과 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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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과 하사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10.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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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사회인 군대에서 유독 갈등이 많은 관계가 있는데, 바로 병장과 하사이다. 병장은 일반병 중에서 가장 높은 계급이며 경험이 많다. 반면 하사는 일반병보다 높은 부사관 중에서 가장 낮은 계급으로 경험이 많지 않다. 계급차가 큰 관계에서는 명령 한 마디에 아무 갈등 없이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하사와 병장 사이는 계급차가 크지 않고 오히려 병장이 군대 경험이 더 많기 때문에 이 두 계급은 자주 갈등을 겪는다.
군대의 계급과는 다르지만 사회에서도  마음의 깊이에 따라 갈등이 생긴다. 어느 한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경험이 많고 위치가 높다 하더라도, 마음의 차이가 크지 않으면 갈등과 부딪힘이 발생한다. 반대로 마음의 깊이가 훨씬 깊고 성장해 있다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품어줄 수 있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만일 내가 타인과 자주 부딪히고 마음의 갈등이 많이 생긴다면, 내 마음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은 나와 다른 어느 누구를 만나더라도 그 사람을 품으며 함께 갈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명령’이 아닌 ‘마음’으로 타인을 움직일 수 있는 것, 그것이 진정한 리더의 마인드이다. 

 
박영준 목사/ 부산대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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