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반기문 생가 마을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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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반기문 생가 마을 가보니
특집 [탐방] 추석특집-③ 반기문 생가 탐방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09.12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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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민들 사이에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빼놓으면 대화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만큼 반 총장에 대한 이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반증이다. 이에 충북 음성에 위치한 반기문 기념관(원남면 행치길 17)을 찾아가 보았다. 

UN 사무총장 당선 기념 위해 반기문 마을 조성
 
지난 달 초 이곳 반기문 마을을 찾았을 때 시골마을답지 않게 많은 만국기가 곳곳에 휘날리고 있었다. 또 마을 전반에 걸쳐 들어선 반기문 관련 동상과 기념비, 공원 등을 통해 반기문 생가가 있는 마을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2010년부터 진행된 ‘반기문 생가(반기문 기념관, 반기문 생가, 반기문 평화랜드 등)’ 건립은 당시 음성군과 충주시 등 지자체와 주민들이 역대 첫 UN 사무총장에 당선, 재선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이에 대한 우상화 논란과 악의적 평가 등이 SNS로 유포되면서 충북도민들은 이 내용이 사실에 대한 왜곡이라고 반론을 제기한다. 물론 이곳 사람들의 반 총장에 대한 기대는 다소 유별난 데가 있기는 하지만 아담한 규모의 반기문 기념관을 통해 본 그의 행적과 인품은 배울 점이 많았다. 
 

고향을 향한 반 총장의 순수함 느낄 수 있어
 
기념관에는 반 총장의 일대기와 외교관으로 근무할 당시의 업적이 기록되어 있었다. 특히 2011년 반 총장이 고향을 방문했을 때 그는 방명록에 ‘늘 그리웠던 나의 고향’이라는 글을 기록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고향을 향한 그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마을주민들은 반기문 생가 건립에 일부 논란이 있는데 대해 “분명한 것은 UN 사무총장 재임 기간 중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공헌함으로써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그만큼 드높인 분이 어디있냐”며 정치적 이해를 떠나 사실을 사실 그대로 바라보는 국민의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추석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반기문 기념관을 방문한다면 오늘의 그를 있게 한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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