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아 물렀거라! 2016 춘천국제레저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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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아 물렀거라! 2016 춘천국제레저대회
줌인 전국 규모의 대회로 관람객 11만여 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 종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08.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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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부터 4일간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춘천국제레저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레저는 삶이다’라는 주제의 이번 대회는 관람객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우리나라 레저스포츠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의미있는 대회였다.

본 대회 外 26가지 체험행사도 인기
 
지난 8월 13일 기자가 찾은 춘천국제레저대회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낸 대회였다. 뜨거운 태양아래 형형색색의 드론이 윙 소리를 내며 하늘을 날아오르고, 드리프트 머슬에 참가한 선수들은 굉음을 내며 역동적인 주행을 선보였다. 보드와 인라인은 고난도의 기술을 펼치며 볼거리를 더했다. 
이처럼 춘천국제레저대회는 다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에 중점을 둔 대회였다. 국제, 국내대회 유치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열기구, 대형워터슬라이드, 360도 회전하는 스윙카 등 26가지 체험행사가 진행되어 더욱 인기를 끌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대회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체험행사에만 무려 7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국제대회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레저는 삶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우리 삶속에 레저스포츠가 얼마큼 성장했는지를 보여주었다. 가난한 시절에는 즐기기 어려웠던 레저가 2000년대 이후 경제수준이 높아지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 점차 다양해지고 보편화된 것이다. 특히 대회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들은 선수가 아닌 취미생활을 즐기는 일반인들로, 보는 스포츠에서 참여하는 스포츠로 그 의미가 확장됐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국제 드론 대회에 참여한 김수혁(43) 씨는 “동호회에서만 활동하다가 국제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국제대회는 외국인 선수들이 찾아와 참여할 만큼 전문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 14개국, 유럽 10개국, 아메리카 5개국,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각 1개국씩 참여했다. 특히 국제종목 중에서도 인라인이나 보드, 드론과 같은 인기종목은 말레시아, 태국, 일본 등 아시아 여러나라에서 참여해 대회를 빛냈다.  
춘천국제레저대회는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형태의 레저대회였다. 아울러 대회 참가자들만의 축제가 아닌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회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는 11만 명이라는 관람객이 방문한 성공적인 대회이자 축제였다”며 내년 대회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julees43@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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