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의 낙원이라 불리는 ‘캥거루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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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의 낙원이라 불리는 ‘캥거루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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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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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생태 낙원, 호주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

호주 남부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주에 위치한 캥거루 섬은 세계적인 생태 낙원으로 유명하다. 이 섬의 면적은 4,351㎢(약 여의도의 1,500배)로 동서 길이 144㎞, 남북 길이 54㎞인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섬의 절반가량이 국립공원과 자연보호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데, 이곳에선 캥거루 뿐만 아니라 물개, 코알라, 희귀조류 등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캥거루 섬은 세계 유명 여행 잡지에서도 많이 소개 되면서 ‘호주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섬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명소로 ‘플린더스 체이스 국립공원’이 있는데 이곳은 야생동물의 낙원이라 불린다. 국립공원에서는 야생 상태 그대로 보호되고 있는 코알라, 캥거루 같은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 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을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동물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야 하는데, 10명 내외로 숲이나 강 등을 찾아가 동물들을 조심스럽게 관찰한다. 

친환경 탐방로로 생태환경 지켜

캥거루 섬 곳곳에는 친환경 탐방로로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생태환경을 해치지 않고도 탐방이 가능토록 되어 있다. 공원 내에선 지정된 길로만 다닐 수 있으며 큰소리를 내지 말고 숲으로 들어가기 전에 신발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는 등 동물들의 생활환경에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행동해야 한다. 
또 다른 명소로는 섬 서쪽 바닷가 언덕 위에 있는 ‘리마커블 록’이라는 바위이다. 파도와 바람의 침식으로 생긴 높이 30m의 거대한 바윗덩이로 마치 투구 모양처럼 깎여져 있어 자연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실베이(Seal Bay)라는 해변에서는 야생 그대로의 바다사자를 가까이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실베이는 자연보호구역이라 전문 가이드의 동행 없이는 출입할 수 없고, 바다사자와 3m 이내로 접근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캥거루 섬에서의 하루는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호주 시드니 양운기 통신원
 
정리/ 조경준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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