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내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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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내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줌인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6.06.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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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6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이번 모터쇼는 브랜드별로 특색 있는 미래형 자동차의 비전을 제시했다.

브랜드별 다양한 자동차 선보여  
 
요즘 한낮에도 안개가 낀 듯 전국 도심이 뿌옇다. 미세먼지 때문인데 경유차가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부는 미세먼지 절감 대책의 하나로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를 150만 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 산업의 세계적 흐름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장기적으로 볼 때 디젤과 가솔린이 주를 이루는 자동차 시장이 앞으로 하이브리드를 지나 전기차, 수소차로 천천히 옮겨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사실 친환경차 기술은 이미 완성단계로, 업계는 당장이라도 시장에 완성차들을 내놓을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사회적 인프라와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러한 과도기적 흐름 속에서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는 브랜드별 차별화 전략이 돋보인 무대였다. ▲현대, 기아, 도요타 등의 업체들은 친환경 자동차의 기술력을 경쟁적으로 선보였고 ▲벤츠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을 탑재한 자동차에 초점을 맞췄다. ▲반면 벤틀리, 마세라티는 고급 이미지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띄웠고 ▲폭스바겐, 아우디는 고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디젤과 가솔린 모델들을 내놓았다. 
 
머지않아 미래형 자동차 상용화 가능 
 
모터쇼 관람객들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체험한 김원희(30, 남) 씨는 “실제 체험을 해보니 위험요소를 감지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 같아 자율주행차 보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현실에서 타고 싶은 차는 고성능과 럭셔리한 디자인을 갖춘 모델들이었다. 강력한 파워엔진에 개성있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자동차들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따라서 미래형 자동차는 친환경적이면서도 디젤 엔진이 갖는 힘과 성능을 모두 갖춘 자동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 부스의 허웅 대리는 “미래에는 장거리용, 시내용 등 용도에 맞게 친환경과 고성능이 배합된 모델을 선택하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모터쇼는 세계 유수한 모터쇼에 비하면 아직은 부족한 단계지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서 미래 자동차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앞으로 정부 정책과 인프라 구축, 거기에 완성차 업체들의 기술개발이 더해진다면 미래형 자동차가 우리 삶에 훨씬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부산/ 조현진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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